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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로 향한 '부산행' 열차

[온바오] | 발행시간: 2017.01.18일 11:31

▲ 전 세계적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고 있는 영화 '부산행'이 지난 12일 아르헨티나에서 '좀비의 침략(Invasion Zombie)'이란 제목으로 개봉했다.

[Korea.net] 지난해 국내에서만 1천만 관객을 돌파하고 아시아, 북미, 유럽 등 세계적으로 ‘1억 관객수 동원’이란 흥행을 이어간 영화 '부산행'이 아르헨티나에도 도착했다.

스페인어로 '좀비의 침략(Invasion Zombie)'이란 제목으로 지난 12일 개봉한 '부산행'은 현지 박스오피스 3위에 올라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이 같은 흥행에 현지 언론들의 관심도 높았다. 아르헨티나의 주간지 페르필(Perfil)은 지난 7일 영화 개봉을 앞두고 '한국에서 좀비가 몰려온다(Los zombies ahora vienen desde Corea)'라는 제하의 인터뷰 기사를 통해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에게 성공 비결과 제작 배경을 물었다.

연 감독은 한국의 최초 좀비 액션 블록버스터가 세계적으로 1억 관객을 동원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좀비 영화를 받아드릴 준비가 된 세대가 크게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연 감독은 “한국 내 일상적인 장소들을 영화 속에 끌어오며 새로움을 창조했고 이런 일상적인 공간은 즉각 관객과의 ‘연결지점’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며 ‘부산행’이 세계적인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비결을 이야기했다.

▲ 영화 '부산행'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은 작품을 통해 '디스토피아의 본질'을 관찰했다. 작품은 좀비보다 더 무서운 '공포를 마주한 인간'을 조명한다.

원래 애니메이션을 주로 찍어왔던 연 감독은 첫 장편 액션 영화인 '부산행'을 통해 모던하면서도 시각적 독창력을 갖춘,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을 만들었다. 그는 "이전 작품들은 모두 유사점을 갖고 있지만 이 작품에서는 제한 없이 모든 아이디어의 부채를 펼칠 수 있었다"며 "영화는 애니메이션화 됐을 때, 또한 현실로 영화를 끌어왔을 때 가장 강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한적인 공간에서 카오스(chaos)가 어떻게 일어나는지 관찰했다"며 "무엇보다 현실과 평행한 현실감을 창조하는 것이 더 중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극적인) 상황에 준비되지 않은 사람들을 직시했다"며 "좀비들은 이성이 사라질 때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얼마나 빠르게 이성이 사라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촉매제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좀비영화’라는 장르의 핵심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인간적인 것'과의 연결이 끊어지는 상황, 즉 좀비로 변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로 그 지점에서 당신은 비록 정의할 수 없을 지라도 우리의 슬픔을 넘어 우리를 연결하는 부분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하나 코리아넷 기자

사진 IMDB

hlee10@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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