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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보다 더 긴장한 폴란드 언론...''나 지금 떨고 있니?''

[기타] | 발행시간: 2012.06.08일 00:00

[스포탈코리아=바르샤바(폴란드)] 홍재민 기자= 자국 개최 유로2012, 새 경기장, 개막전. 폴란드 국가대표팀 앞에 놓인 ‘부담백배’ 상황이다. 하지만 정작 선수들은 담담한데 폴란드 자국 언론이 바짝 긴장한 모습이다.

한국시간 8일 새벽 바르샤바 국립경기장에서는 폴란드 대표팀의 개막전 기자회견이 열렸다. 대표팀을 이끄는 프란치세크 스무다 감독(63)와 주장 야쿱 브와슈치코프스키(26, 도르트문트)가 참석해 일생일대의 빅매치를 향한 각오를 밝혔다. 폴란드는 한국시각 9일 새벽 1시 같은 장소에서 그리스와 대망의 유로2012 개막전을 치른다.

스무다 감독과 브와슈치코프스키 모두 자국에서 열리는 유로2012 개막전의 승리 부담감이 클 수밖에 없다. 만에 하나 첫 경기 결과가 좋지 못하면 폴란드 전국민을 실망시키게 되기 때문이다. 최근의 월드컵과 유로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터라 이번 대회 성적에 대한 국민적 염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여유를 잃지 않았다. 스무다 감독은 “아름다운 경기장에서 팬들 성원 속에 우리 모두 자랑스러울 것이다”며 비장하면서도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브와슈치코프스키 역시 “선수와 팬 들 모두에게 감사한다. 내일 승리를 자축하게 될 것”이라고 승리를 약속했다.

재미있는 점은 감독과 주장은 담담한 반응이지만 질문 공세를 펼친 폴란드 언론 쪽이 오히려 긴장한 것 같은 모양새였다는 사실이다. “폴란드 다크호스라는 평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로 시작한 질문은 곧 “오늘 밤에 잠을 잘 잘 것 같은가?”라는 다소 엉뚱한 내용으로까지 번졌다. 이에 대해 브와슈치코프스키는 “부담감은 크지 않다. 잠 잘 것 같다”며 여유 있게 대답했다.

주최 측 진행자가 연신 “마지막 질문 하나만 더 받겠다”고 잘라 말했지만, 폴란드 언론은 질문 화수분이었다. “내일 선발을 어떻게 짤 것인가?”, “개막전에 어떻게 집중할 생각인가?”, “팬들 기대가 대단한데 어떻게 극복할 작정인가?” 등등 모두 ‘부담감’을 주제로 한 질문투성이였다. 모든 질문에 스무다 감독과 브와슈치코프스키는 담담하게 대답을 이어갔다. 하지만 선수단 이상으로 폴란드 취재진이 긴장하고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였다.

- sportal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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