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세인 데흐칸 이란 국방장관은 9일(현지시간) 이란이 추가로 미사일 시험 발사를 했다는 미국 언론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중동매체 알 마나르에 따르면 데흐칸 장관은 이날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이 또 미사일 시험 발사를 했다는 미국 측 주장은 가짜"라고 말했다.
데흐칸 장관은 "그들의 목적은 적대감을 불러 일으켜 심리전을 진행하고 이란혐오증을 조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폭스뉴스는 전날 익명의 미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란이 지난달 탄도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셈난에서 또 단거리 미사일을 쐈다고 보도했다.
데흐칸 장관은 "이런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그런 일은 일어난 적이 없다"며 "또 우리가 (미사일 발사) 시험을 했다고 해도 그들이 상관할 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란은 지난달 29일 중거리 탄도 미사일을 시험 발사해 미국의 반발을 산 바 있다. 미국 정부는 이란 기업, 개인, 군사단체에 대한 추가 제재로 맞대응했다.
데흐칸 장관은 이에 "이번 실험은 우리의 국가적 목표와 국익이라는 맥락 안에서 실시됐다"며 "이란은 우리의 국방 문제에 외세가 개입하도록 놔 두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외신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