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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전이 카타르전보다 중요한 이유?

[기타] | 발행시간: 2012.06.11일 00:00

[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체력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레바논전은 실력보다는 체력, 집중력의 싸움이 될 것으로 본다. 정신력으로 극복을 할 수 있도록 남은 이틀 동안 준비를 잘 해야 한다”

월드컵 본선 8회 연속 진출을 노리는 한국 대표팀에게는 전력이 강한 카타르와의 경기보다 오는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지는 레바논과의 경기가 더 중요하다.

분명한 이유가 있다. 짜릿함은 덜하지만, 조별 리그에서는 강팀과의 경기보다 약팀과의 경기가 더 중요하다. 약체와의 경기에서는 승점 3점을 꼭 챙겨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후폭풍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 감독들이 “약팀과의 경기가 더 어렵다”라고 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홈에서 치르는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얻지 못하는 것은, 승점을 빼앗기는 것과 마찬가지다.

AFC챔피언스리그에서 토너먼트의 달인 이야기를 들었던 최강희 감독은 누구보다도 이 사실을 잘알고 있다. 그는 최종예선 승점 설계를 하면서 레바논과의 두 경기에서 승점 6점을 확보하는 그림을 그렸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최약체를 상대로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은 기본이다.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에서 레바논에 승점 3점을 따지 못하면, 향후 전망이 어두워진다. 다시 말해 레바논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둔 우즈베키스탄은 앞으로 카타르와 한국을 상대로 승점을 만회해야 하는 셈이다. 두 배 이상의 힘이 들 수 밖에 없다.

심리적인 부분도 크다. 약체와의 홈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선수들이 보이지 않게 입는 타격도 상당하다. 홈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비기거나 패배할 경우에는 환호가 아닌 야유를 들을 수 밖에 없다. 이것은 차후에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어려운 카타르 원정에서 대승을 거둔 대표팀은 레바논까지 잡으면 순위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잡을 수 있다. 한국 시간으로 13일 새벽에 벌어지는 이란(조 2위, 승점 3점)과 카타르(조 3위, 승점 3점)와의 경기에서 이란이 승점 3점을 얻어도 큰 부담이 없다.

결과적으로 최 감독은 카타르와의 경기를 할 때보다 머리가 더 아프다. 레바논의 밀집수비를 뚫고 승리를 얻어야 계획대로 전진할 수 있다. 역시차와 여독 그리고 김신욱의 결장도 변명이 될 수 없다.

최 감독이 10일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벌어진 회복 훈련에서 정신력을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레바논은 약체지만, 만만한 팀은 아니다. 대표팀은 지난 3차 예선에서도 레바논과 만나 1승 1패를 거뒀다. 베이루트에서 당한 패배는 조광래 감독에게 치명타로 작용했었다

분위기는 좋다. 카타르전 대승을 이어가겠다는 각오가 강하다. 선수들은 지난 3차 예선에서 레바논에게 패배를 약으로 받아들이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카타르전에서 두 골을 터뜨린 이근호는 “예선전에서 두 번 경기를 해서 장단점을 잘 안다. 홈에서 하는 만큼 자신 있다"라고 했다.

조건도 나쁘지 않다. 레바논은 대표팀과 같은 비행기를 타고 입국했다. 시차와 피로도에서 같은 배경을 안고 싸운다. 남은 것은 시원한 승리와 승점 3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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