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12년 중국 대학졸업생 취업보고 '청서(蓝皮书)'가 지난 11일 베이징에서 발표됐습니다. 지난해 대학졸업생 중 80% 이상이 이미 일자리를 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서는 졸업한지 반년이 지난 2011년 대학졸업생들에 대한 사회 수요와 양성 질에 대한 조사를 통해 이루어진 것입니다. 전국 31개 성 구 시 2000여개 대학과 1200여개 전업에 대한 조사에서 지난해 대학졸업생 중 80% 이상이 이미 일자리를 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서에 따르면 2011년 전국 대학졸업생 총수는 608만2000명인데 그중 82.1%는 졸업 반년 후 전직(全职) 혹은 반직(半职) 일자리를 구했고 1.6%는 스스로 창업을 했습니다. 또 9.3%는 실업상태에 있으며 그중 1.1% 는 외국유학을 선택했고 6.1%는 아직도 일자리를 구하고 있는 중이며 2.1%는 공부와 취업을 모두 포기했습니다.
2011년 대학졸업생 중 14%가 졸업 반년 후 민영기업 혹은 저소득 취직을 한상황인데 그중 본과졸업생이 13.3%를 차지했고 고등직업학교와 고등전문학교 졸업생이 14.6%를 차지했습니다.
전문가는 많은 대학졸업생들이 먼저 취업하고 다시 일자리를 선택하는 곡선 취업(曲线就业)방식으로, 기층에서 부터 시작해 안정된 직장에서 경험을 쌓고 일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능력을 제고하면서 앞으로 좋은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자신을 업그레이드시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2011년 대학졸업생 중 약 70만명이 저소득 취업상태에 처해 있는 상황이지만 대학졸업생들이 졸업 반년 후에 받는 초봉은 여전히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2011년 대학졸업생들의 평균 초봉은 2766위안으로 2010년 졸업생에 비해 287위안 늘어났으며 그중 전업별로 볼때 초봉이 가장 높은 전업은 공과전업으로 3297위안이었고 교육학 전업의 초봉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2621위안이었습니다. /CN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