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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고한 선택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2.06.12일 14:18
지난 5월 29일 오전 11시 40분경, 절강성 항주시 창원집단의 뻐스운전사 오빈(吳斌)이 무석-항주고속도로에서 24명 승객을 태우고 달리다가 갑자기 맞은 켠에서 날아온 쇠덩이에 맞아 큰 상처를 입었다. 그러나 그는 극심한 아픔을 참고 뻐스를 도로변에 침착하게 세운후 비상등을 켜놓고 승객들에게 고속도로가 위험하니 함부로 뻐스에서 내리지 말라고 당부하고 그 자리에 쓰러졌다. 오빈은 급히 병원에 호송되였지만 엄중한 장기손상으로 지난 6월 1일에 사망했다.

스위스에서 발생한 실화다.

관광객을 실은 뻐스가 산길 내리막길을 달리다가 순간 브레이크가 고장났다. 뻐스가 바람을 일쿠자 관광객들은 리성을 잃고 죽는다고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운전기사가 침착하게 운전하며 마지막 굽이돌이를 지났다. 긴장된 관갱객들은 살았다며 기뻐했다. 인젠 마을길을 지나 저 앞언덕으로 올리달려 서서히 정착하면 되였다.

그런데 그때 앞길 한가운데서 아이들이 놀고있었다. 깜짝 놀란 운전사가 경적을 울렸다. 경적소리에 아이들이 피했는데 한 아이만은 제자리에서 우물거리고있었다. 순간 운전사는 관광객들을 살리는가 아이를 살리는가 망설이다가 결국은 그 아이를 치고말았다. 달리던 뻐스는 예상대로 건너편 언덕에서 멈췄다.

뻐스가 멈춰서자 운전사는 곧추 그 아이한테 달려갔다. 아이는 당장에서 숨졌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사람들이 몰려들어 운전사가 살인을 했다며 욕설을 퍼부었다. 운전사는 아무 말 없이 아이를 안고 흐느끼며 후미진 골목으로 걸어갔다. 사람들이 계속 뒤따라가면서 살인자라며 욕을 퍼부었다. 그 순간 한 젊은이가 이렇게 웨쳤다.

《모두 그만해요. 저 아이는 바로 운전기사의 아들입니다!》

...

한 사람의 인생길에는 수많은 선택이 있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그의 인생이 밝을수도 있고 어두울수도 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의 리익에서 출발해 선택하고 어떤 사람은 자기보다 타인에게 도움되는 선택을 한다.

미국의 최대경영자문교육회장 켄 블랜차드는 《우리가 생을 마칠 때 가지고 갈수 있는것은 타인에 대한 사랑 그리고 타인으로부터 받은 사랑이다》,《현대사회에서 성공하려면 그리고 세상을 제법 잘살아내려면 능력만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가슴이 따뜻하지 않고는 아무 의미도 없다》고 했다.

오빈과 스위스의 그 운전사는 따뜻한 가슴으로 자기가 아닌 남을 위해 살신성인하는 숭고한 삶을 선택하였다.

어느 위대한 철학가의 말이다.《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이 행복하면 자신은 저절로 행복해질것이다.》

그랬다. 오빈의 당시 모습이 담긴 영상이 CCTV화면에 공개되자 많은 네티즌들은 《승객의 안전을 위해 끝까지 노력한 오빈의 모습에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오빈의 살신성인에 저절로 머리가 숙여진다》며 그의 죽음에 경의와 애도를 표했다. 오빈의 장례날 많은 주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거리에 나서서 오빈의 마지막 길을 바랬고 100여대 택시들이 오빈령구호송차량대렬에 합류해 깊은 애도를 표시했다.

위기일발의 시각에 숭고한 선택을 한 《가장 아름다운 뻐스기사》-오빈과 이름 모를 스위스의 운전기사에게 추모의 경의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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