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와 지역 모텔 대표들이 `외국관광객 유치위원회`를 만들어 모텔을 관광객 숙박시설로 적극 이용한다. 공무원들이 확인차 모텔을 찾는 것도 그 이유다.
12일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지난 해 11월 수원 인계동 소재 모텔들이 외국인 관광객 숙박을 시작해 지난 13일부터 시흥 월곶동 모텔들도 외국인 손님을 받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월곶동 모텔은 매월 최소 2000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묶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계동의 경우 이미 1만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다녀갔다.
모텔 측은 인근 대형식당과 연계해 불고기 등의 한식을 아침으로 제공하는 등 숙박객 유치는 물론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모텔은 조금만 시설을 바꾸면 외국인들에게 괜찮은 숙박시설이 될 수 있다면서 이번 사업의 취지를 설명했다.
향후 경기관광공사는 숙박업계를 대상으로 외국인 서비스 교육과 언어교육, 홍보물 제작, 외국 관광객 유치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 MK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