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국제시사
  • 작게
  • 원본
  • 크게

'트럼프 백악관' 첫 침입 사건 발생…트럼프, 비밀경호국 칭찬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03.12일 11:13
캘리포니아 출신 26세 남성, 배낭 메고 관저 근처까지 침투했다가 체포

침입 사건 당시 트럼프 대통령, 백악관 관저 머물러…'경호 허점' 노출

경계태세 '오렌지'로 격상…"대통령 친구인데 약속하고 왔다" 주장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이승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백악관 무단침입 사건이 처음으로 발생했다.

11일(현지시간) CNN 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38분께 배낭을 멘 한 남성이 백악관 담을 넘어 영내에 침입했다.

워싱턴DC 경찰은 이 남성이 올해 26세인 캘리포니아 주(州) 밀피타스 출신의 청년 조너선 트랜이라고 신원을 밝혔다.


미국 백악관[EPA=연합뉴스 자료사진]


CNN 방송은 이 남성이 백악관 남쪽 담을 넘어 미국 대통령이 종종 대중 연설을 하는 남쪽 기둥 입구 근처까지 침투했다고 보도했다. 이 입구 근처에 대통령 관저가 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관저에 있었으나 별다른 위험에 처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침입범 트랜의 배낭에는 랩톱 컴퓨터가 들어 있었으나 그 이외에 위험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백악관 비밀경호국(SS)은 사건 발생 직후 경계태세를 두 번째로 높은 '오렌지'로 격상하고 만일에 대비해 백악관 남쪽과 북쪽 지역을 모두 샅샅이 수색했으나 안보상 우려할 만한 요소는 발견하지 못했다.

트랜은 비밀경호국 조사에서 자신을 대통령 친구라고 주장하면서 '약속이 있어서 왔다'는 황당한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건 발생 직후 관련 브리핑을 받았으며, 침입자를 현장에서 체포한 비밀경호국을 칭찬하며 크게 치켜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버지니아 주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백악관 출입 기자들과 만나 "비밀경호국이 어젯밤 환상적으로 일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침입자를 "아픈 사람(troubled person)'으로 묘사하면서 "매우 슬프다"고 논평했다.


美백악관 비밀경호국(SS) 차량[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번 사건으로 '대통령 경호 허점' 논란이 다시 일 것으로 보인다.

직전 버락 오바마 정부에서 백악관 무단침입 사건이 자주 일어났으며, 이 때문에 비밀경호국은 여러 차례 비난을 받았다.

특히 2014년 9월에는 이라크 참전용사 출신으로 정신병을 앓는 것으로 알려진 오마르 곤살레스가 흉기를 소지한 채 백악관 담을 넘어 180m가량 질주해 백악관 건물 내부의 이스트룸까지 깊숙이 침투하는 사건이 발생했었다.

줄리아 피어슨 당시 비밀경호국장이 이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88%
10대 0%
20대 0%
30대 50%
40대 13%
50대 25%
60대 0%
70대 0%
여성 13%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13%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경준해 연변서 조사연구시 강조 5월 9일-11일, 성위서기 경준해는 연변에 가서 조사연구를 진행했다. 그는 습근평 총서기가 새시대 동북 전면진흥 추진 좌담회의에서 한 중요한 연설 정신을 깊이있게 관철하고 ‘4대집군’ 육성, ‘6신산업’ 발전, ‘4신시설’ 건설에 초점을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방천촌, 민박업으로 촌민들 셈평 펴이여

방천촌, 민박업으로 촌민들 셈평 펴이여

훈춘시내에서 70키로메터 정도 떨어진 방천촌에 들어서면 청기와와 하얀 벽이 잘 어우러지고 처마끝이 치켜들린 고풍스러운 조선족 전통 민가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촌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면 하얀 갈매기가 때로는 호수가를 선회하고 때로는 호수에서 먹이를 찾는

"감사 일주일 전 주식 전량 매도" 어도어 부대표에 하이브, 금감원 진정

"감사 일주일 전 주식 전량 매도" 어도어 부대표에 하이브, 금감원 진정

"감사 일주일 전 주식 전량 매도" 어도어 부대표에 하이브, 금감원 진정[연합뉴스]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측근인 S 부대표가 하이브가 전격 감사에 착수하기 일주일 전에 보유한 하이브 주식을 전량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하이브는 이것이

연변체육운동학교축구구락부 팀 구성 완료... 7월 2일 중국챔피언스리그 출전

연변체육운동학교축구구락부 팀 구성 완료... 7월 2일 중국챔피언스리그 출전

5월 11일, 2024 중국축구협회 회원협회 챔피언스리그(冠军联赛)의 서막이 오른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온 71개 구락부 축구팀들이 참가했다. 연변체육운동학교 축구구락부는 7월 2일에 료녕성 영구시 경기구로 가서 대구역전(大区赛)에 참가하면서 중국축구협회 회원협회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