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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시장 족집게의 경고…"유가 거대한 재붕괴 가능성"

[기타] | 발행시간: 2017.03.14일 07:56

노스다코타주 윌리스톤 인근 셰일시추현장 © AFP=뉴스1

"올해 수요 사상 최대로 늘지 않으면 유가 급락"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레오나르도 마우게리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유가 붕괴의 재개 가능성을 경고했다. 마우게리 교수는 지난 2012년 공급 과잉과 이에 따른 유가 급락을 정확하게 예측한 인물로 '석유의 진실'이라는 저서로 유명하다. 이탈리아 에너지기업 ENI에서 전략담담 수석부회장을 지냈다.

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마우게리 교수는 새로운 연구보고서에서 원유시장이 다시 '거대한 붕괴'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석유수출구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들의 감산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글로벌 공급 증가세가 수요를 앞서고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마우게리 교수는 "올해 수요가 사상 최대 수준으로 반등하지 않으면 유가는 또 다른 급락으로 향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유가는 최근 일주일 동안 8% 넘게 밀렸다. 마우게리 교수는 미국 셰일오일 산업의 성장 회복이 공급 과잉의 주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셰일에 대해 'OPEC 주도 감산 합의의 최대 수혜자'라고 평가했다.

올초 세계 원유생산은 일평균 9950만배럴에 달할 것이라고 마우게리 교수는 추정했다. 마우게리 교수의 추정대로라면 올 1분기 공급 역시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추산한 일평균 수요 9700만배럴보다 많다.

이러한 전망은 올초 생산이 겨우 살아난 미국 셰일 산업에도 악재가 될 수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올 1월 48개주에서 생산된 원유는 지난해 9월에 비해 일평균 3만배럴 늘어난데 그쳤다. 그러나 EIA는 미국 셰일 생산이 앞으로 급격하게 늘어나기 시작해 내년초까지는 생산이 일평균 57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셰일업체들은 지난 3년 동안 생산 비용을 40% 감축했고 올해 일련의 투자계획을 속속 공개하고 있다.

kirimi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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