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한태민 기자] 헤이룽장성(黑龙江省)의 한 탄광에서 승강기 추락사고가 발생해 17명이 사망했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6시 30분, 솽야산시(双鸭山市) 관련 부문은 "룽메이(龙煤)그룹 솽야산 광산에서 발생한 승강기 사고로 1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관련 부문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2시 35분, 탄광 전선 케이블에서 화재가 발생해 승강기가 수직으로 떨어졌다. 당시 승강기에는 인부 17명이 타고 있었다.
구조대원들은 사고 발생 후 승강기 위에 쌓인 석탄, 흙더미, 주변 케이블, 장애물을 제거한 끝에 지난 13일 오후 1시 57분 시신 17구 모두 수습했다.
관련 부문의 초기 조사 결과, 전선케이블에 화재가 발생한 후 승강기 와이어가 끊어지며 이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안 부문은 탄광소장을 이미 파면했으며 케이블 시공을 담당한 책임자 2명을 형사구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