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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기 연예톡톡]‘아는 형님’김희철, 센 캐릭터들이 참고할만한 예

[기타] | 발행시간: 2017.03.15일 08:07
-자신 있음과 건방짐은 다르다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김희철은 왜 잘나갈까?

아이돌 가수면서도 할 말 다하는 김희철. ‘아는 형님‘에서 게스트로 나오는 걸그룹에게는 자주 ‘담배 드립’을 친다.

김희철의 멘트는 세다. 수위도 있는 편이다. 예능에서 김희철 같은 유형을 ‘센 캐(릭터)’라 할 수 있다. 김희철도 스스로 “내가 독한가. 좀 더 착하게 방송해야 하나 라고 고민한 적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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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예능의 독한 캐릭터들은 자신을 부각시키기는 좋지만 롱런하기는 쉽지 않다. 더 센 캐릭터를 만들어야 하고, 어느 순간 인간적인 면을 이해시켜야 하는 이중적인 난제에 직면한다.

겉으로는 독한 캐릭터 같은 김희철은 이 같은 고민을 쉽게 극복했다. 그의 독한 모습은 건방짐, 싸가지 없음이 아님을 시청자들이 분명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센 토크는 건방짐이 아닌 자신감에서 나온다. 그리고 그 자신감은 TV라는 데이타 베이스를 완벽하게 훑은 ‘TV덕후’라는 부분에서 나온다. 한 인물에 대한 방송 역사, 예능 프로그램 역사를 다 꿰고 있기 때문에 자신감 있게 애드립을 칠 수 있다. 센스도 좋고 기억력까지 비상해 적재적소에 토크를 꽂아넣는다.

김희철은 이런 것들이 모여 순발력으로 나타난다. 상황과 역사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은 절대 적당한 타이밍을 포착할 수 없다. 이쯤되면 건방짐이 아니라 열정이다. 방송을 가장 열심히 하는 예능인이다.

김희철은 16일 방송될 ‘자랑방 손님‘에서 ‘전국노래자랑’ 레전드 참가자를 모두 기억해 MC 송해와 제작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김희철은 “온몸에 수십만 마리의 벌을 붙이고 등장한 일명 ‘벌떼 아저씨’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해 TV덕후임을 또 한 번 인증했다.

김희철은 누구보다 예능의 본령에 충실하다. 김희철은 기자에게 ”‘아는 형님‘은 보면서 깔깔 웃고 다음날 다 잊어버리세요“라고 말했다. 아무 생각 없이 하하 하고 웃을 수 있는 것은 예능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공익예능, 힐링예능, 감동예능은 예능의 본령 아닌 한국에서 유독 많이 등장하는 예능의 방계라 할만하다.

김희철은 ‘아는 형님’에서 선배들에게 주눅들지 않고 존재감을 과시해 캐릭터의 다양성 부각에 일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희철은 사고 한번 안쳤다는 모범생이라는 점도 인정받을만 하다. 그만큼 방송에 충실한 프로페셔날이라는 뜻이다. 김희철에게 안티와 프로불편러들의 태클이 전혀 없을 수는 없지만, 김희철의 토크는 충분히 개성적이고 경쟁력이 있다.

/wp@heraldcorp.com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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