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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초록색 얼굴 셀카 유행하는 이유는?

[기타] | 발행시간: 2017.03.22일 16:02
-푸틴 정적, 초록색 액체로 얼굴 공격당해

-지지자들, 얼굴에 초록색 칠해 연대감 과시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러시아에서 얼굴을 초록색으로 칠하고 셀카를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는 일이 유행하고 있다.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이 얼굴에 초록색 액체를 맞는 공격당하자, 그에 대한 연대감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푸틴의 최대 정적인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40)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바르나올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앞서 누군가로부터 공격을 당했다. 공격자는 악수를 청하는 척 다가와 초록색 액체를 나발니의 얼굴에 끼얹었다.


알렉세이 나발니.[사진출처=알렉세이 나발니 홈페이지]

나발니는 다행히 해당 액체가 해롭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셀카를 찍어 자신의 블로그와 유튜브에 올렸다. 나발니가 올린 동영상 제목은 ‘바르나올로부터. 마스크, 아바타 혹은 슈렉’이다. 나발니는 초록색 액체가 자신을 슈퍼히어로처럼 보이게 한다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나발니는 크렘린궁을 공격 배후로 지목하며, 자신의 세력 확대를 막기 위한 조치이겠지만 멈추진 않겠다고 강조했다.


알렉세이 나발니에 대한 지지를 나타낸 러시아인들. [사진출처=트위터]

이후 나발니의 지지자들도 얼굴을 초록색으로 물들이고 셀카를 찍어 트위터 등에 올렸다. 내년 대선 출마를 노리는 나발니에 대한 지지를 나타내기 위한 것이다.

나발니는 변호사 출신 유명 블로거로 반(反) 푸틴 저항 운동의 상징적 인물로 꼽히고 있다.

BBC방송에 따르면 지난 2월 미하일 카시아노프 전 총리도 같은 공격을 당했다. 공격한 사람은 푸틴 지지 구호를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ssj@heraldcorp.com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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