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회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이석기 "애국가 국가 아니야… 국가는 아리랑"

[기타] | 발행시간: 2012.06.16일 16:00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15일 “우리에게는 국가(國歌)가 없다. (우리나라는) 애국가를 국가로 정한 적이 없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일부 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지며 “애국가는 그냥 나라를 사랑하는 노래 중 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애국가는 독재 정권에서 만들어진 것인데 (사람들이) 마치 국가인 것처럼 생각하는 것”이라며 “민족적 정한과 역사가 담긴 아리랑이 실제 우리 국가 같은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애국가를 부르지 말자는 게 아니다. 충분히 부를 수 있다”면서도 “애국가 부르기를 강요하는 것은 전체주의”라고 주장했다.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애국가는 국내외 행사에서 국가로 불렸다. 정부는 관례에 따라 애국가를 국가로 써오다가 2010년 국민의례 규정을 통해 애국가를 국가로 공식 규정했다. 이 때문에 이 의원의 발언에 대해 ‘명실공히 우리나라 국가인 애국가를 부정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이다.


이 의원은 ‘종미(從美)’ 발언을 또다시 하기도 했다. 그는 “종북(從北)이란 말을 싫어한다”며 “인간은 자유로운 존재인데 내가 누구의 종(하인)이라는 말인가. 그렇게 하면 진짜 종은 종미(從美)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종북보다 종미가 문제”라고 말해 논란을 빚은 적이 있다.


이 의원은 자기를 둘러싼 ‘종북 논란’에 대해서는 “시대착오적 문제이자, 거창하게 말하면 음모론에 준하는 문제”라고 반박하고, 민혁당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 기록에 한마디도 한 적이 없고, 지문 하나 찍은 적 없다. 사실 여부를 떠나 민혁당 자체가 어마어마한 괴물 아닌가”라고 말했다.


국가보안법에 대해선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에 박물관에 집어넣었어야 할 국가보안법이 아직도 살아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최근에는 사상이 다르다는 이유로 현역 의원에게 (국가보안법을) 적용할 수 있다고 한다”며 “이는 전체주의적 사고다. 견해는 다를 수 있고, 서로 다른 견해를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 chosun.com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10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사진=나남뉴스 레전드 시트콤 '세 친구'의 주역이었던 윤다훈이 이동건과 만나 기러기 아빠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방송한 SBS '미우새'에서는 윤다훈이 오랜만에 출연해 오랜 인연 이동건과 만남을 가졌다. 윤다훈은 "7년째 기러기 아빠, 할아버지로 지내고 있다. 큰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왜 피해자 행세하냐" 최병길PD, 전처 서유리 저격 '억울하다' 고백

"왜 피해자 행세하냐" 최병길PD, 전처 서유리 저격 '억울하다' 고백

사진=나남뉴스 방송인 서유리와 이혼 소식을 알리면서 충격을 주었던 최병길 PD가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19일 최병길 PD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참고만 있으려니 내 앞길을 계속 가로막는다"라며 "싸우고 싶진 않지만 내 상황이 너무 좋지 않으니 최소한 방

"술 마셔도 무죄" 김호중, '이창명 음주 사건' 혐의 입증 어렵다 왜?

"술 마셔도 무죄" 김호중, '이창명 음주 사건' 혐의 입증 어렵다 왜?

사진=나남뉴스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국과수에서 음주 소견을 받았음에도 무죄 가능성이 제기돼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현재까지 김호중이 접촉사고를 일으키기 전 술을 마신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계속해서 포착되고 있다. 먼저 지난 17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에서 올들어 네번째 작품으로 내놓은 미니영화 《결혼등기》가 5월16일 오전 연길한성호텔에서 시영식을 가졌다. 연변영화드라마협회 부회장 김기운이 감독을 맡고 전영실이 극본을 쓴 미니영화 《결혼등기》는 리혼한 부모의 재혼을 둘러싸고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