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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는 노년층, 안전 위해 '3가지' 꼭 챙겨야

[기타] | 발행시간: 2017.05.02일 17:30

중장년·노년층은 여행 갈 때 가벼운 배낭과 접이식 지팡이를 챙기는 게 도움이 된다/사진=조선일보 DB

50대 이상 실버 세대의 여행이 활발해지고 있다. 해외여행을 떠나는 50대 이상 중장년·노년층이 2011년 310만명에서 2016년 575만명으로 5년 새 85%나 증가했다. 5월 황금연휴를 맞아 해외뿐 아니라 국내 여기저기로 여행을 떠나는 어르신들이 많은데, 건강염려 없이 여행을 즐기기 위해 꼭 기억해야 할 것들을 알아봤다.

◇가벼운 배낭, 접이식 지팡이, 약 꼭 챙겨야

건강한 여행을 위해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은 '가벼운 배낭'이다. 무거운 배낭은 어깨뿐 아니라 무릎에도 상당한 압력을 가한다. 가방 무게가 1kg 늘어나면 무릎이 받는 하중은 4~5배로 증가한다. 배낭 무게를 자신 체중의 10% 이하로 맞추는 것이 가장 좋다. ‘접이식 지팡이’를 준비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접이식 지팡이는 평소에 비해 걷는 횟수가 많아지는 여행에서 무릎으로 가는 체중을 분산시키고 균형감을 유지시킨다. 어르신이 선호하는 여행지인 중국·일본·동남아는 특히 산과 계곡이 많아 무릎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보관이나 이동이 쉬운 접이식 지팡이를 챙겨야 한다. 지병이 있는 경우에는 ‘충분한 약’도 잊지 말아야 한다. 평소 관절염이나 당뇨병, 고혈압 등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여행 전 반드시 담당의사와 상담하고 약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해외에서는 가이드가 있어도 질병에 관한 자세한 의사소통이 힘들고, 외국에 평소 복용하는 약과 동일한 성분의 약이 없는 경우가 많다.

◇계단 조심하고, 자외선 차단 신경 써야

여행 중 언덕이나 계단이 많은 장소는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 무릎 피로로 이어져 남은 여정을 망칠 수 있다. 또한 두툼한 쿠션운동화나 무릎의 안정성을 높이는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오르막 길이 많은 장소를 꼭 지나야 한다면 엘리베이터나 장애인통로를 이용하거나 틈틈이 휴식을 취해야 한다. 연세바른병원 강지호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숙소에 돌아와서 무릎 등에 통증이 생기고 붓고 열이 느껴진다면 냉찜질을, 뻐근하고 뭉친 느낌이 들면 온찜질을 하라”고 말했다.

강하게 내리쬐는 자외선은 선글라스 착용을 통해 피하자. 자외선은 눈 속 수정체의 노화를 촉진시켜 백내장, 황반변성 등 안질환과 시력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 렌즈의 자외선 차단율은 100%로 선택하고, 렌즈 색상이 너무 어두우면 보행을 방해할 수 있어 피한다. 쓰고 벗는 것이 번거롭다면 안경다리에 목걸이를 달아두면 편하다. 또한 테가 너무 무거우면 콧잔등을 짓눌러 오히려 두통이 생기고 피로할 수 있으니 되도록 가벼운 제품을 가져가야 한다. 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은 “눈이 피로하면 어지러움, 두통, 심하면 구토까지 다양한 안정피로 증상이 생길 수 있어, 때문에 햇빛이 강해지는 5월, 선글라스 착용은 남녀노소 필수"라며 “숙소에 돌아온 후엔 따뜻한 물에 적신 수건을 눈에 10분 정도 올려둔 후 노폐물이 배출, 깨끗한 면봉으로 닦아주면 눈의 피로를 풀 수 있다”고 말했다.

◇여행에서 돌아온 후 2~3일 반드시 쉬기

여행을 다녀온 뒤에는 최소 2~3일간 휴식을 취하는 게 중요하다. 고령일수록 여독을 풀고 체력을 회복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밀린 농사일이나 집안일은 여유를 가지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누적된 피로와 근육을 풀기 위해서는 따뜻한 물로 온욕하거나 10분 정도 욕조에 몸을 담그는 것이 도움 된다. 단, 피곤하다고 너무 오래 자면 오히려 뼈와 근육이 경직돼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 7~8시간만 자는 게 좋다.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출처: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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