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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소신 발언 “육식 아닌 공장식 사육 반대”

[기타] | 발행시간: 2012.06.20일 11:27

이효리의 소신 발언이 화제다.

최근 에세이집 ‘가까이 : 효리와 순심이가 시작하는 이야기’를 출간한 이효리는 지난 18일 서울 장충동 웰콤씨어터에서 열린 ‘작가와의 만남-명작극장’에서 동물학대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함께하는 삶, 이효리의 오늘을 말하다’는 주제로 약 1시간가량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이효리는 “기부 목적으로 책을 쓴 것이 가장 큰 이유”라며 “방송과 SNS 등을 통해 반려동물 실태와 동물 보호 등의 메시지를 전달했는데, 이와 함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어서 책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이효리는 ‘순심이’를 비롯해 반려동물에 대한 실태와 봉사활동, 채식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으며, 행사장을 함께 찾은 ‘순심이’는 진행 중간 중간 관객들에게 재롱을 부려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최근 트위터에 올린 육식 관련 발언과 관련해 이효리는 “육식 자체를 반대하거나 비난하지 않는다. 육식하는 사람들이 건강한 고기를 먹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따라서 공장식 사육과 곰 발바닥이나 상어 지느러미 등 특정 부위를 위해 동물을 학살 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의견을 표현한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채식 초보자에게 조언을 해달라는 인터파크도서 독자의 질문에 “어느 날 갑자기 ‘채식을 해야지’라고 결심한다고 채식이 되는 것이 아니라 ‘채식을 해야겠다’는 시기가 올 것이다”며 “그 시기는 가만히 있는다고 오는 것도 아니다. 채식에 관심을 가지고 정보를 찾아보고, 주변인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효리는 마지막으로 “사람이 피라미드 먹이사슬의 최상위가 아니라는 것을 많은 이들이 공감했으면 한다”며 “자연과 식물, 물고기, 동물, 사람이 모두 하나로 연결되어 있으니 서로 함께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바라보고, 즐겁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이번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효리는 지난달 24일 에세이 <가까이: 효리와 순심이가 시작하는 이야기>를 발간해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출간 한 달 만에 3만부 이상 팔리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책의 판매 인세는 동물보호단체 카라(KARA)에 전액 기부된다.[데일리안 연예 = 선영욱 넷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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