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방문하는 해외관광객을 위한 신개념 한류 문화 투어패키지상품인 '슈퍼투어K'가 젊은 예비창업자들의 경연장으로 떠오른 'CJ 온리원 아이디어 페어'에서 최고의 창업아이디어로 뽑혔다.

'슈퍼투어K'는 한류관광객들이 방송 제작현장을 방문해 한류스타를 만나고 한국 음식과 관광명소 등도 차례로 체험하게 하자는 아이디어로 심사위원진을 사로잡았다. 심사위원들은 한류문화 확산과 관광산업 확대 등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22일 서울 중구 필동 CJ 인재원에서 최종 본선에 진출한 20개 팀이 경합을 벌인 결과 '슈퍼투어K'를 고안한 '아이디엇차'팀이 우승을 차지하는 등 총 5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우승팀 '아이디엇차'는 홍익대 경영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스물여섯 살 동갑내기 조현호 전근기 진종욱씨로 구성된 팀이다. 이들은 이날 우승과 함께 상금 1억원,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았다. '아이디엇차'는 CJ측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창업아이템을 실제 사업화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글로벌 문화기업을 지향하는 CJ그룹이 주최하고 고용노동부가 후원한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CJ 온리원 아이디어 페어'는 젊은이들과의 진정한 소통을 위해 기획된 'CJ 2030 드림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지난 4월 한 달간 2,565개의 창업 아이디어가 몰렸으며 결선에 진출한 20개 팀이 40여 일의 멘토링 작업을 거친 후 이날 △사업기획안 발표 △부스전시 △질의응답 과정을 거쳐 최종 우승팀을 가렸다.

이관훈 CJ주식회사 대표가 결선 심사위원장을 맡았고 CJ그룹 주요 경영진과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등 외부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CJ 온리원 아이디어 페어'는 '기업은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꿈지기가 돼야 한다'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신념과 의지를 현실화한 프로젝트다.

이관훈 대표이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CJ 온리원 아이디어 페어'는 창업에 대한 꿈과 열정을 현실적인 이유로 이루지 못하는 젊은 세대를 응원하고 있다"며 "CJ그룹은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미래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채필 장관은 기념사에서 "CJ그룹은 남들보다 앞서 학력보다 실력과 능력에 햇살을 비춘 이 시대의 열린 고용 리더"라고 높이 평가한 뒤 "CJ 온리원 아이디어 페어는 학력과 스펙에 관계 없이 오직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어가는 능력에 햇살을 비추는 능력 중심의 열린 오디션의 장"이라고 치하했다.

지난 4월1일 아이디어 접수가 시작된 'CJ 온리원 아이디어 페어'에는 2,565개에 달하는 사업 아이디어가 제출됐다. 참가자는 전국에 걸쳐 5,000명이 넘었다. 통상 1,000개 안팎의 아이디어가 응모하는 타 공모전보다 2배가 넘는 호응을 보인 것. 1~3명이 1개 팀을 이룬 참가팀들은 20대 젊은 남녀 대학생들이 주를 이뤘으며 30대 참가자들도 30%를 차지했다.

신병철 CJ주식회사 마케팅총괄 부사장(CMO)은 "CJ가 지향하는 3대 핵심키워드는 바로 △글로벌 △한류 △문화"라며 "이번 행사가 젊은이들에게 폭발적인 관심을 끈 이유는 CJ의 이 같은 젊고 진취적인 콘셉트가 젊은이들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갔으며 이들로부터 공감을 얻은 결과"라고 밝혔다.

'CJ 온리원 아이디어 페어'는 지원자 작품이나 아이디어 심사만으로 수상작을 가리는 기존 공모전과는 달리 멘토제를 도입, 참가자들이 CJ그룹내 전문가들로 구성된 멘토와 함께 아이디어를 현실성 있게 다듬어 완성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CJ그룹은 자신의 꿈을 이룬 사회 각계각층 명사들이 2030세대와 직접 소통하는 '꿈지기 사절단'을 지난 4~5월 5차례에 걸쳐 전국 4대 도시를 돌면서 운영해 큰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