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6월 2일]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1일, 미국의 기후변화 관련 ‘파리협정’ 탈퇴는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위한 전세계의 노력을 심각하게 축소시켰다고 밝혔다.
유엔 사무총장 언론대변인이 당일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언론성명을 낭독했다. 성명은 미국의 ‘파리협정’ 탈퇴 결정이 글로벌 온실가스 감축 및 글로벌 안보 측면의 노력에 큰 실망감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또한 전세계 모든 국가가 2015년 기후변화 관련 ‘파리협정’을 채택한 것은 기후변화로 인해 심각한 위기가 초래하고, 기후변화 대처 방안이 엄청난 기회를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협정은 모든 국가의 동참에 의의와 유동적 틀을 제공했다고 명시했다.
대변인은 “파리협정이 제시한 전환은 이미 시작되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미국의 각 시, 주를 비롯해 각종 상업 활동을 신뢰하고 있다. 이들이 다른 국가와 더불어 탄력적 경제성장 목표를 가지고 양질의 취업 기회와 21세기 번영 시장을 위해 함께 노력하며, 지속적으로 뛰어난 식견과 리더십을 보여줄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성명은 또 미국이 환경 문제에서 지속적으로 선도 역할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미국 정부를 비롯한 미국과 세계 각지인들이 후손을 위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세워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월 1일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파리협정’ 탈퇴를 선언하고, 오바마 정부의 202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기준 대비 26%~28% 감소하겠다는 약속과 유엔 녹색기후기금에 내는 부담금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