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지역 한국어과 대학원생 논문발표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이상우 박영만 기자=‘제3회 중국지역 한국어과 대학원생 논문발표대회’가 10일 칭다오시에 위치한 중국해양대학 노산캠퍼스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중국해양대학 한국어과와 한국국제교류재단 베이징사무소의 공동 주최, (주)한국미래교육연구소와 칭다오동은룡공무유한회사(青岛东恩龙工贸有限公司)의 협찬으로 열렸다.
이번 대회는 한국어 전공 석사과정이 개설 중인 전국 30여 개 대학 중 취푸사범대학, 광둥외어외무대학, 지린대학, 난징사범대학, 다롄외국어대학, 대외경제무역대학, 푸단대학, 베이징대학, 베이징어언대학, 베이징제2외국어대학, 스촨외국어대학, 산둥대학(웨이하이), 산둥대학(지난), 상하이외국어대학, 옌타이대학, 연변대학, 중앙민족대학, 톈진사범대학, 칭다오대학과 중국해양대학 등 대학에서 온 20명 대학원생이 언어·번역 분과와 문학·문화 분과로 나누어 그동안 갈고닦은 논문 실력을 겨뤘다.
치열한 겨룸 끝에 언어·번역 분과에서는 왕옌(王燕,연변대학), 궈닝(郭宁,산둥대학(지난))과 신펑린(申峰林, 푸단대학), 웨이페이(岳逸飞, 상하이외국어대학)과 자오쿤펑(焦坤峰, 중앙민족대학)이 각각 1, 2, 3등상을 수상했고, 문학·문화 분과에서는 왕이단(王一丹, 중국해양대학), 가오타오타오(高桃桃, 산둥대학(웨이하이))와 왕메이화(金梅花, 옌타이대학), 좡제(庄洁, 난징남경사범대학)과 리천(李晨, 칭다오대학)이 각각 1, 2, 3등상을 수상했다.
주최측인 중국해양대학 이광재 학과장은 중국지역 한국어과 대학원생 논문발표대회의 취지가 전국 대학의 한국어과 석사과정생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학문수준을 평가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의 연구능력 향상과 연구방향 설정에 도움을 주고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칭다오에서 열린 제3회 대회를 통해 중국해양대학이 명실상부하게 전국 한국어과 대학원생들의 대표적인 학술교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번 대회가 단순히 한번 참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여러 대학에서 온 학생들의 네트워크 구축, 정보 공유와 상호 교류 등에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