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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왕따배우”권상우 깜짝고백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7.06.23일 08:17
  늦은 나이에 지각데뷔…‘벼락스타’로

  “재 뭐야?”주변 시기·질투에 맘고생

  컴플렉스 많고 협업작업 많이 안해봐

  매작품이 내겐 위기이자 낭떠러지

  작품선택 기준? 내가 잘할수 있느냐!

  (흑룡강신문=하얼빈)한국 배우 권상우(41)가 지금까지 맡았던 역할들을 보면 공통점이 있다. 영화 ‘말죽거리잔혹사’부터 ‘동갑내기 과외하기’, ‘슬픈 연가’, ‘통증’ 등 대부분의 작품에서 뭔가 결핍돼 있는 역할을 맡았다.

  “저답게 한다. 완벽한 캐릭터는 자신 없다. 완벽한 캐릭터는 내가 아니고 다른 사람 같다.”

  최근 종영한 KBS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의 하완승 캐릭터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부잣집 아들이지만, 아버지와 소통을 끊고 사는 형사이다. 그러니 유쾌하고 능청스러움속에 물불 안 가리는 하드보일드 열혈 형사의 모습도 있다. 권상우는 스스로를 ‘왕따 배우’라고 했다. 이 무슨 소리인가?

“나는 군대 제대 후 데뷔했다. 데뷔가 늦었는데 갑자기 잘됐다. ‘재 뭐야?’ 하는 시기와 질투를 많이 받았다. 내가 송강호 최민식 하정우 선배처럼 영화를 계속 하는 것도 아니며, 영화에서는 그들보다 부족함을 느끼고, 드라마에서는 좋은 후배들이 많고. 컴플렉스가 많다. 협업도 많이 안해봐 고민이 많다.”

  최근 종영한 KBS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에서 형사 하완승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낸 권상우는 스스로를 ‘왕따배우’라고 표현했다.

  그래서인지 권상우는 ‘추리의 여왕’을 너무 즐겁게 작업했던 드라마라고 했다. “‘유혹’이후 3년만의 드라마였다. 이번 드라마는 기억이 가장 좋은 드라마라 할 수 있다. 종방하고도 출연배우들과 카톡방을 만들어 소통한다.”

  권상우는 올 상반기는 드라마를 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대본이 재밌고 상대역에 최강희가 한다고 하니 욕심을 냈다. 시즌2도 최강희와 함께 라면 하겠단다.

  권상우는 잘생긴 원조 몸짱이고 한류스타다. 2003년작 ‘천국의 계단’이후 지금까지 일본에서 매년 2~3차례 팬미팅을 가진다. 권상우의 일본팬은 나이 든 아줌마팬뿐만 아니라 여고생 팬들도 많다. 그런데 말하는 데서는 그런 스타성이 묻어나지 않는다. 수수한 가장 같다.

  “10대들은 나를 잘 모른다. 신인배우로 아는 경우도 있다. 스타라는 건 내려놓은 지 오래다. 허세도 없다. 매작품이 위기이고 낭떠러지다.”

  2008년 손태영과 결혼한 권상우는 현재 두 아이의 아빠다. 그런대도 몸은 여전하다. 그는 “먹는 걸 너무 좋아해 조절을 못하는데, 일이 없으면 월~금 1시간 정도는 운동을 한다”고 말했다. 권상우는 치열하게 작품활동을 하지 않아도, 마음이 편하다. 가족과 잘 지내고 있다. 그래서인지 표정이 밝다.

  “결혼한 지 오래 안된 것 같다. 와이프가 새롭다. 여성성을 잃지 않았다. 나는 일이 1순위가 아니라 아내와 아이들에 맞춘다. 나는 또래 배우들에 비해 일찍 결혼했다. 요즘 배우들이 결혼을 일찍하는 건 나 덕분이다. 이젠 총각 친구들이 부럽지 않다. 일 없을 때는 집에만 있다. 와이프랑 외식하고.”

  그러면서 아내 손태영 자랑을 했다. 그는 “내 아내는 발랄한 이미지여야 하는데, 그런 캐릭터가 안들어온다”면서 “아내가 인생캐(릭터)를 만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나는 와이프가 나오는 작품을 안본다. 서로 작품에 대한 얘기는 안한다”고 했다.

  권상우는 좀 더 성숙하고 원숙한 연기를 꿈꾼다.

  “지금이 42세인데, 50세까지 빨리 나이를 먹었으면 좋겠다. 열심히 살면 삶의 여유가 생길 것이다. 결혼하고 아이 키우며 사는 게 연기에 많은 도움이 된다. 점점 성숙해지고 있다.”

  권상우의 인생좌우명은 “부지런하자”다. ‘천국의 계단’을 찍을 때에는 헤어스타일을 스스로 해결했다. “그 어설픔이 창피하지만 스스로 대견스럽고 눈시울이 뜨거워지기도 한다”는 것.

  “남보다 잘난 게 없으니, 먼저 뛰어야 한다. 매니저가 해주길 기다리지 않고 내가 먼저 나간다. 부지런하면 뭔가 떨어진다.”

  권상우는 사업도 해봤지만 연기가 가장 좋다고 했다. 작품 고르는 기준은 “내가 잘할 수 있느냐”라고 했다.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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