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6월 29일] 6월로 접어들자, 줄곧 ‘훠저우(火洲)’라 불리는 신장(新疆, 신강) 투루판(吐魯番, 토로번)시에 어김없이 찾아온 찌는 듯한 무더위와 더불어 모래찜질도 적기를 맞았다. 6월 20일, 투루판의 한 모래찜질 기지에서 신장 내외에서 온 수백 명의 여행객들이 모래찜질 ‘만끽’하며, 질병을 치료하고 있다.
모래찜질이란 독특한 자연조건을 이용해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모래의 자기에너지와 열에너지를 이용해 생체의 자연적인 열성을 끌어올려 준다. 이로 인해, 전신의 모세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액 순환을 개선시켜 체내의 과도한 한습성(寒濕性)이 지닌 유해물질을 배출해내 체액의 동태균형을 회복시켜 준다.
모래찜질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매년 6월에서 8월 사이로, 이때 현지의 낮 기온은 섭씨 30~40도까지 오르고 모래밭 표면의 온도는 섭씨 70~80도에 달한다. 매년 6월에서 8월 사이가 되면 신장 투루판시 위구르의(維吾爾醫)병원 모래찜질 기지에는 매일 500~1,500명 정도의 사람이 몰려 모래찜질을 체험한다. (번역: 김미연)
원문 출처: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한 여행객이 모래 구멍에 몸을 묻은 채,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한 여행객이 수건으로 얼굴을 덮고, 모래 언덕에 누워 뙤약볕을 ‘만끽’하고 있다.
여행객 2명이 본인의 몸 대부분을 모래 안에 파묻은 채 모래찜질을 하고 있다.
신장(新疆, 신강) 쿠얼러(庫爾勒)에서 온 여행객 2명이 모래찜질을 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