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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놈, 도둑님’ 김지훈, 서준현 ‘삼각로맨스’ 예고!

[기타] | 발행시간: 2017.07.03일 10:41
[인민망 한국어판 7월 3일] 2일에 방송된 MBC 주말 특별기획 ‘도둑놈, 도둑님’에서 준희(김지훈)가 소주(서주현)를 향한 마음을 깨달으면서 본격적인 삼각 로맨스의 시작을 예고했다.

이날, 소주는 자신을 이용해 J를 잡으려던 준희에게 크게 실망했다.

소주는 준희에게 “도둑을 잡으려고 절 이용했단 말인 거냐?”고 물었고, 준희는 “J가 우리에게 접근했고, 그걸 이용해 우리는 박상욱 의원을 잡은 거다”고 설명했다. 이에 소주는 “더 큰 도둑을 잡으려면 적어도 그들과는 달라야 하지 않냐? 법은 지켜야 하지 않냐? 법은 지켜야 되는 거 아니냐?”고 따졌고 “검사님 많이 존경했다. 좋은 동료라는 말 가슴에 새기고 오랫동안 함께 하고 싶었다. 그런데 나는 동료가 아니라 그저 J를 잡기 위한 미끼였냐”며 배신감을 들어냈다.

소주는 병가를 내고 춘천으로 향했고, 준희는 그렇게 자리를 비운 소주가 내내 마음에 걸렸다. 이에 준희는 춘천으로 향했고, 소주와 술을 마시면서 “아버지가 도둑이었다. 좋으면서도 한 없이 부끄러웠다. 그래서 검사가 됐다.”고 설명했다. “검사생활 8년 동안 도둑들 잡아넣는데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잡아넣을 수 없는 도둑놈들이 있었다. 그렇게라도 해서 잡고 싶었다. 강 수사관을 미끼로 삼겠다는 생각은 없었다.”고 변명했다.

하지만 소주는 “거기까지만 변명으로 듣겠다.”며 더 이상 준희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다. 이에 준희는 “변명이지만 진심이었다.”며 “강 수사관 잃고 싶지 않다.”고 고백하며 소주를 붙잡았다. 그러나 소주는 “결정은 내가 하겠다. 중앙지검에 남을지, 떠날지”라며 단호하게 등을 돌렸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소주는 홀로 소주잔을 기울였고, 그런 소주가 걱정이 된 돌목(지현우)은 음식을 싸들고 춘천으로 향했다. 돌목은 꾸미지 않은 소주의 모습을 보면서 “저 모습이 예쁜 건 내 눈에 콩깍지가 씌인 것 같다”며 다시 한 번 자신의 마음을 확인했다.

돌목은 자신에게 얼굴을 들이대는 소주에게 장난스레 “이렇게 훅 들어오면 내가 어떻게 할지 모른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소주는 “남자. 사람. 친구. 선 넘어오지 말라”며 “친구인 척 옆에 있어주는 거 재수없다. 너 마음대로 넘나들면서 상처주지 말아라”고 경고했다. 그런 소주의 모습에 돌목은 “선 그으니 더 넘고 싶다.”고 혼잣말을 하며 자신의 마음을 다잡았다.

이후 술에 취해 잠든 두 사람은 더위에 거실에서 잠이 들었고, 얼굴을 맞댄 채 눈을 떴다. 그렇게 두 사람을 티격태격하며 서로를 향한 마음을 키워갔다.

한편, 소주가 떠난 후 준희는 자신도 모르게 계속해서 소주와 함께 했던 시간들을 떠올리기 시작했다. 화영(임주은)에게서 걸려오는 전화를 바라보던 준희는 “이제 알겠다. 왜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너에게 다가가지 못했는지. 이렇게 분명한 느낌은 아니었다.”고 말하며 소주를 향한 마음이 달라졌음을 확인했다.

극 말미에 준희는 소주를 만나기 위해 집을 찾았다가 장판수(안길강)와 마주했다. 판수는 고아라는 준희의 말에 “낯이 익다”며 나이와 고향 등을 물었고, 준희는 난감한 표정으로 판수를 피했다. 그때, 돌목이 집으로 들어서며 의도치 않게 세 부자의 만남이 이뤄지며 극의 흥미를 더했다.

대한민국을 조종하는 기득권 세력에 치명타를 입히는 도둑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통쾌하게 그린 MBC 주말 특별기획 ‘도둑놈, 도둑님’은 매주 토, 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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