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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서부와 캐나다 수십군데서 산불 맹위, 수천명 대피

[기타] | 발행시간: 2017.07.10일 07:30

수년간의 가뭄으로 바싹 마른 미 중서부와 캐나다 브리티시 콜럼비아주를 휩쓸고 있는 산불로 인해 곳곳에서 삼림이 초토화되고, 마을과 집들이 불타고, 수천명의 주민들이 대피했다. 캘리포니아의 야영지에서는 어린이들과 보호자들이 임시 대피소에 발이 묶여 있는 상태이다.

남부 캘리포니아에서는 9일 현재 산불로 인해 건물들이 불타고 고속도로가 폐쇄되었으며 주민들에 대한 강제 대피령이 내려져 있다. 이 곳 소방대는 폭염과 강풍으로 거세게 불타던 산불이 9일부터 기온이 약간 내려가고 바람이 잦아들면서 진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

남부 산타 바바라 카운티에서 맹위를 떨치던 두 군데 불길로 이미 31평방 킬로미터의 넓은 면적이 잿더미로 변했으며 이 불길은 산악지대를 넘어 남부 해안 골레타 지역을 향하고 있다.

데이브 자니보니 소방대장은 "불길이 남쪽과 동쪽으로 더 번지지 않도록 진화용 항공기로 물을 대량 투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약간씩 진화가 이뤄져 불꽃이 줄어들었지만 서클V목장지대에서는 주말인 8일 90명의 어린이와 50여명의 교사들이 캠핑중 산불을 만나 안전하게 빠져나올 때까지 임시로 야영장에 대피중이다.

이 곳에서도 많은 건물들이 불탔지만 소방대는 이들이 개인 주택들인지는 아직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산타 마리아 동쪽 전원지대의 200여채의 주택들도 8일 발생한 산불이 건조한 강풍으로 거세게 타오르는 바람에 모든 주민이 대피했다.

캘리포니아 북부 뷰티 카운티에서도 산악지대 초원과 10여채의 건축물이 불타 여러명의 가벼운 부상자를 냈다. 불탄 픽업 트럭들이 새카맣게 타버려 가지만 남은 나무에 둘러싸인 채 잿더미 속에 남겨져 있다. 산불 피해지역의 자동차이동주택들은 철제 프레임만 앙상한채 폐허위에 서 있다.

새크라멘토 북부 96㎞ 부근의 산불은 급속히 번져나가 이미 18 평방킬로미터를 태운다음 20%쯤 진호되었다고 캘리포니아 임야 및 산불방지국이 밝혔다. 이미 750여채의 주택이 산불의 위협을 받은 상태이며 수백명이 더 대피했다.

오로빌 시 남쪽의 국내 최대 댐은 지난 겨울 폭우로 붕괴위험에 처해 하류의 주민 20만명 이상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지만 8일 당국은 산불 위험에 처한 250가구의 이곳 주민들을 추가로 대피시켰다.

5년 동안이나 심한 가뭄이 계속된 캘리포니아에서는 올해엔 일부지역의 폭우와 눈녹은 물로 인해 산불발생 시기가 약간 늦어졌다. 하지만 그로 인해 무성하게 자라난 수목이 새로운 산불확산의 원인이되고 있다.

캐나다의 브리티시 콜럼비아주에서는 거의 200개의 크고 작은 산불과 싸우고 있다. 이미 수십채의 건물들이 불탔고 그중에는 주택 여러채와 비행장 격납고 2곳도 포함되어있다. 가장 큰 세군데 산불이 각각 14~20 평방 킬로미터를 불태워 주민들 수천명이 강제대피했다.

현재 1000명이넘는 소방대원이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으며 지원인력도 수백명이 투입되었다. 캠루프 화재진압센터의 클리프 채프먼 소장은 8일은 평생 소방대원으로 일한 그로서도 잊을 수 없는 날이라고 말했다. 17년간 소방대원에서 지금의 소방대장에 이르기까지 불길과 싸워왔지만 그렇게 심한 날은 처음 보았다고 했다.

그 밖에 콜로라도주 브레큰릿지 일대, 와이오밍주의 캐스톤, 램블러, 레이크 크리크 지역도 산불로 대피하거나 야영장이 폐쇄되는 등 산불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몬태나주에서는 포트 벨크냅 인디안보호구역과 인근 광산지대에 대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산불을 차단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소방대는 아직 주택 피해는 없지만 빌딩 5곳이 화재로 손상되었다고 말했다. 외신

출처: 료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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