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경제 > 경제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푸조 508GT, BMW 520d 비교 시승해보니…"헉"

[기타] | 발행시간: 2012.06.28일 00:00
프랑스와 독일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세단이자 고연비의 대표주자인 푸조 508GT와 BMW 520d를 비교 시승했다. 평소 서로 경쟁 대상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이들이지만 막상 한 자리에 모아놓고 보니 비교하는 재미가 기대 이상이었다. 여러 군데 공통점이 있으면서 또 프랑스와 독일의 문화만큼이나 자동차의 성격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이들 두 모델을 한 링 위에 불러 낸 것이 단지 이름이 같은 5시리즈이기 때문만이었을까?

우선 체급부터 비교해 보면 520d는 길이 4899㎜, 휠베이스 2968㎜에 뒷바퀴 굴림이며 508GT는 4790㎜와 2815㎜에 앞바퀴 굴림이다. 520d가 한 사이즈 더 크고 스포츠 세단에 적합하다면 508GT는 편하게 탈 수 있는 패밀리 세단의 모습이다. 가격도 520d가 6350만원이고 508GT는 프리미엄 팩이 적용된 5790만원으로 560만원 차이가 난다.

본격적으로 주행성능을 비교해 보면 508GT는 204마력/45.9㎏.m의 성능을 발휘하는 2.2리터 디젤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하고 최고속도 232㎞/h와 0~100㎞/h 가속 8.2초를 선보인다. 520d는 184마력/39.8㎏.m를 발휘하는 2.0리터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하고 최고속도 225㎞/h와 0~100㎞/h 가속 8.1초의 성능을 발휘한다. 가속 성능을 제외한 모든 수치에서 508GT가 우위에 있는데 실제 주행에서는 가속력도 508GT 쪽이 좀더 파워풀한 모습을 선보였다. 변속기에서 스포츠모드를 선택하면 그 차이는 더 벌어졌으며 508GT는 시프트패들이 장착되어 있어 보다 공격적인 주행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주행 안정감 역시 508GT가 앞선다는 것이다. 푸조의 서스펜션 세팅 실력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스포츠 세단의 대명사인 BMW보다 하체가 더 안정적일 것이라고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다. 최근 BMW가 안락성을 강조하면서 이런 차이가 생긴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520d에는 스포츠와 컴포트를 선택할 수 있는 액티브 서스펜션이 장착되어 있어 평소엔 충분히 안락하게 주행하다가 필요할 때 안정감을 높일 수 있어 활용도가 더 높다. 전반적인 주행성능 면에서는 기대 이상으로 508GT가 520d를 한발 앞섰다. 반면 508GT는 정차 시 엔진 진동과 소음에서 520d의 정숙성에 미치지 못했다.

편의 장비를 살펴보면 508GT는 시프트 패들, 안마 시트, 하이빔 어시스트, 자동 주차 시스템이 장점이고 520d는 전동조절 스티어링 휠, 오토 홀드가 장점이다. 블루투스는 모두 탑재됐고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모두 탑재됐지만 520d가 보다 뛰어난 기능을 제공한다. 두 모델 모두 스마트키가 적용되지만 520d는 도어를 열 때는 키의 버튼을 눌러서 열어야 하는 반쪽 스마트키 시스템이다. 508GT는 도어를 잠그면 사이드 미러가 자동으로 접힌다. 반면 정차 시 시동을 끌 때 520d는 오디오가 살아 있고 508GT는 한꺼번에 꺼져 버린다.

디젤 승용차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연비는 낮은 배기량과 8단 변속기의 활약이 돋보이는 520d가 더 뛰어나다. 고속도로 주행만으로 기록한 최고 연비는 520d가 22.9㎞/L, 508GT는 18.8㎞/L였고 400㎞를 주행한 평균 연비는 520d가 16.7㎞/L, 508GT가 14.7㎞/L였다.

BMW 520d는 현재 대한민국 수입차 시장의 최고 베스트셀러로 종결자다운 뛰어난 면모를 자랑했다. 한편 프렌치 프리미엄 세단 푸조 508GT는 520d를 능가하는 파워풀하고 안정적인 주행 성능과 가격 대비 풍부한 편의 장비가 인상적이었으며 비록 520d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동급에서 탁월한 연비로 그 가치를 드높였다.

- 전자신문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허근 치치할시에서 조사연구 시 다음과 같이 강조 현역의 발전과 향촌의 전면적인 진흥을 통일적으로 계획하여 도시와 농촌 대중의 생활을 더욱 부유하고 아름답게 해야 한다 장안순 참가 5월 26일부터 27일까지 흑룡강성위서기이며 성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주임인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신화시평丨미국의 ‘중국 과잉생산론’ 주장, 동맹국들에 씨도 안먹혀

신화시평丨미국의 ‘중국 과잉생산론’ 주장, 동맹국들에 씨도 안먹혀

5월 24일 정주항공항(航空港) 경제종합실험구의 비야디(BYD) 완제품 조립공장에서 찍은 신에너지 자동차 ‘송’(宋)Pro’ 생산라인. /신화넷 미국 주도로 열린 주요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행장 회의가 최근 페막하며 이른바 중국의 신에너지 산업 ‘과잉생산’ 문제를

전 성 근렴룡강건설대회 할빈에서 소집

전 성 근렴룡강건설대회 할빈에서 소집

허근 전 성 근렴룡강건설대회에서 다음과 같이 강조 근정위민 견지하여 렴정 방어선 튼튼히 쌓고 고품질 발전을 위해 강력한 보장을 제공해야 양혜령 사회 람소민 장안순 참석 5월 23일 오후, 전 성 근렴룡강건설대회가 할빈에서 소집되였다. 흑룡강성위 서기이며 성인

단오 앞두고 흑룡강성 주변관광 예약 동기대비 60% 이상 증가

단오 앞두고 흑룡강성 주변관광 예약 동기대비 60% 이상 증가

씨트립(携程)이 최근 발표한 2024년 단오 련휴 려행추세 예측에 따르면 관광수요가 일상화됨에 따라 단오련휴 려행시장은 안정적인 성장궤도로 회귀하고 갈수록 많은 려객들이 자신의 실제수요와 결부하여 자신에게 적합한 려행형식을 선택하고있으며 시장은 전반적으로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