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30대 절도범이 무단침입한 집에 있던 술을 마시고 골아 떨어지는 바람에 경찰에 붙잡혔다.
36살의 이 절도범은 지난달 28일 점심 무렵 호주 퍼스에서 남동쪽으로 700km 떨어진 에스페란스에 있는 한 집에 침입했다.
그런데 집안을 이리저리 뒤지던 중 샴페인이 눈에 띄자 절도범은 본분을 잊은 채 한 병을 거의 다 마셨고, 술에 취해 집주인의 침대에서 잠들었다.
귀가한 주인은 쿨쿨 자고 있는 절도범의 모습을 보고 경악했다. 하지만 놀란 가슴을 진정시킨 뒤 살금살금 집밖으로 나가 경찰에 신고했다.
에스페란스 경찰은 "샴페인이 정확히 얼마인지는 모르지만 꽤 비싸 보였다"며 "집주인의 기민한 대응 덕분에 절도범을 체포할 수 있었다. 절도범은 구금된 상태"라고 했다. 외신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