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학교에 가보다]
흑룡강성 흑금도시 계서시(鸡西市)의 관할하에 있는 34만 인구를 가진 계동현의 유일한 조선족완전중학교인 계동현조선족중학교는 계관산이동 목릉강남반에 자리잡고있다.
55년의 빛나는 력사를 자랑하고 있는 계동현조선족중학교는 학교를 특색있고 품위있는 브랜드 학교로 건설하기 위하여 학교운영방침을 <<민족전통문화를 고양하고 특색학교를 창설해야 한다>>로 정하고 과정특색과 학교특색을 부각하기 위해 다년간 최선을 다하였다고 방일호교장이 일전 기자에게 소개했다.
소개에 따르면 학교에서는 축구, 배구, 스케이트(速滑) 훈련을 장기간 견지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례의와 예술 등 교육을 견지하며 조선족문화체육예술전통을 계승하고있다.
소학교에서부터 축구팀, 배구팀, 탁구팀, 무용팀을 조직하여 오후 방과시간과 일요일 혹은 점심시간을 리용하여 훈련하며 방학이 되면 집중지도와 훈련을 한다.
무용팀은 2007년 흑룡강성을 대표하여 전국 교원(校园)문예회보공연에 참가하여 《금상》을 받은 동시에 전국교원문예음력설야회에 참가하였다. 2009년 무용 《명절의 기쁨》은 계서시 소학교 음악교육성과전 공연에 참가하여 1등상을 수여받았다. 2010년 대형 무용 《아리랑》은 계서시 전민체육운동회에 공연되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축구팀은 전국 조선족 축구시합에서 고중조 4등을 하였으며 흑룡강성 제1회 중학생 축구시헙에서 3등을 하였으며 계서시 학생축구시합에서 련속 5차나 1등의 영예를 따냈다. 배구팀은 전 현 배구시합에서 련속 8차 1등을 하였다.
전 현에서 유일하게 스케이트장이 있는 이 학교는 학생 100%가 동기 빙상운동을 할줄 알며 스케이트팀은 계서시 중학생 스케이트시합에서 련속 5년 1등을 하였다.
이 학교는 2009년에 한국의 KTF와 손잡고 《민족문화교실》을 조성하여 학생들에게 우리 민족 례절를 전수하는 등 민족문화를 적극 보급하고있다.
예술체육교육은 학교의 특색이고 학교에서는 기초교육에 대한 중시는 한시도 늦추고 않고있다. 교수소반화, 소인수교수, 자주학습법(스스로교육법) 등 교수방식을 실시하여 학생들의 학습성적을 올리고있다.
조선어, 중국어, 일본어, 영어 등 《네가지 언어 교수》를 견지하고있다. 몇년래 이 학교에서는 성기술청의 요청을 받은 일본지원자들을 외국교사로 초빙하여 7년째 고중일본어학과 교수를 지도받는 한편 전교 일본어교사를 배양하고있다. 따라서 학교의 일본어성적은 우수하다.
1957년에 설립된 계동현조선족중학교는 전 현 유일한 12년 일관제의 민족학교이다. 1993년부터 2007년까지 계동조중의 대학진학률은 여러차레 계서지구에서 1등을 하였으며 2007년과 2008년 대학입시성적은 전 성 소수민족학교에서 1등을 하였다. 지금까지 청화대학, 북경대학, 중앙민족대학, 할빈공업대학, 로신미술학원 등 전국 1류대학에 100여명의 입학생을 키워냈다.
현재 소학생이 186명, 초중생이 97명, 고중생이 138명 등 학생총수가 421명 되며 교직원이 91명이 있다.
목릉강반에 피여난 한 떨기의 야생화- 계동현조선족중학교의 미래는 더욱 찬란할것이다.
편집/기자: [ 박명화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