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류제이(劉結一) 유엔 주재 중국 상임대표가 5일, 조선 제재안의 근본적인 목적은 한반도의 비핵화 실현과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 및 한반도 전쟁 반대라고 밝혔다.
유엔 안보리는 당일 만장일치로 조선 관련 결의안 2371호를 통과시키고, 7월 2차례 대륙간 탄도 미사일 실험 발사를 단행한 조선을 강력 규탄하며, 핵무기 및 미사일 계획 포기를 촉구하고, 한 단계 강력해진 제재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류 상임대표는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며, 올해 7월 4일, 중국과 러시아 간에 한반도 문제 관련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중국이 제안한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기제 구축이란 ‘두 궤도 병행’ 사고와 조선 핵미사일 실험 잠정 중단, 미국과 한국의 대규모 군사훈련 잠정 중단이란 ‘두 가지 잠정 중단’을 함께 추진하는 방안과 러시아 측의 단계적 구상안을 기반으로 한반도 문제 해결 ‘로드맵’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과 러시아는 타당성 있는 방안을 제안해 근본적인 접근으로 문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하고자 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그는 또 중국은 미국이 조선의 체제 교체, 정권 붕괴, 조급한 한반도 통일, 군대의 38선 진격을 원하지 않는다고 재차 밝힌 것에 주목했다며, 아울러 미국이 이 ‘원하지 않는 4가지’를 잘 이행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