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녕시 제1회소수민족운동대회 및 삼차구문화체육축제
경로미덕의 회갑 첫 선, '전통미풍량속 이어가자' 선호
'체육명사' 기리는 기념비 현판식, 스포츠로 똘똘 뭉친다
(흑룡강신문=하얼빈)김동파 한동현 기자=천애지각에서 온 동녕인들이 고향에 대한 사랑의 열기를 품고 스포츠와 문화축제에 대거 참석, 훈훈한 고향의 정으로 환락의 지평선을 열어놓았다.
지난 17일부터 3일간, 동녕시 제1회 소수민족운동대회 및 삼차구문화체육축제가 동녕시정부와 삼차구진정부에서 공동주최로 푸르른 인공잔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축제는 동녕이 시로 명칭을 바꾼후 동녕시정부에서 처음으로 조직한 소수민족 대형 행사로 소수민족과 동반하는 중국부흥의 꿈 정책을 절실히 관철하는 지역행사이기도 하다.
이번 축제에 할빈, 청도, 대련, 천진, 상해, 광동 및 한국, 러시아, 일본에 산재한 지역동녕인들의 모임이 대거 참가했으며 산재지역별로 삼차구팀, 영화촌, 동성촌, 동녕팀, 광영촌, 남산촌 등 20개 팀이 참석해 남자축구와 게이트볼, 씨름, 바줄당기기 등 다양한 종목으로 열띤 각축전을 펼쳤다.
특히 개막식에 경로미덕을 지향하는 회갑잔치도 처음으로 차려 어른을 공경하는 우리 민족의 미덕을 자랑하는 좋은 행사이기도 했다.
3일간 진행된 이번 축제의 행사는 고향이 동녕인 조선족들에게 만남의 장, 교류의 장, 화합의 장을 마련해주었으며 동녕시 출신인 조선족들의 폭넓은 성원과 호응을 받았다.
2년에 한번씩 치러지는 동 축제는 참가자가 력대 최고로 많은 행사로, 이를 위해 진정부에서 진소재지 운동장을 370여만위안을 들여 푸른 인공잔디를 까는 등 량호한 스포츠 축제를 위한 조건을 마련했다.
dongpa2000@163.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