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8월 23일] 미국과 조선이 최근 상호 간의 거친 설전으로 한반도 긴장 국면이 더욱 악화되는 가운데,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15일, 미국은 한반도 핵문제와 관련해 조선과 여전히 대화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이날 미국은 조선과 대화를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여전히 흥미를 가지고 모색하고 있지만, 대화를 시작할 수 있을지 여부는 김정은 조선 지도자에게 달려 있다고 밝혔다.
틸러슨 국무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14일 ‘월스트리트저널’을 통해 공동 서명문을 발표해 외교적 수단은 미국이 조선을 바뀌게 하는 첫 번째 방법으로 미국이 조선에 가하는 평화적 압박의 목표는 한반도 비핵화 실현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미국은 조선의 정권 교체나 조급한 한반도 통일을 원하지 않을 뿐 아니라 비무장지대 이북 군대 주둔을 위한 핑계를 대거나 조선인들을 다치게 할 생각도 전혀 없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 화춘잉(華春瑩) 대변인은 15일, 중국은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매티스 국방장관의 공동 서명문에서 언급한 외교적 수단을 통해 한반도 핵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긍정적 입장에 주시했다. 미국이 이 같은 입장을 구체적으로 대조선 정책 가운데 접목시키길 바라고, 아울러 중국도 조선 측에 이에 상응하는 반응을 보이길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신화사(新華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