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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S' 산 사람 뒷목 잡는 불편한 진실

[기타] | 발행시간: 2012.07.09일 09:37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국내에서 파는 스마트폰의 판매가격이 해외 주요 국가들에 비해 수십만원 비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9일 발표한 '이동통신시장 단말기 가격형성 구조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애플 아이폰 4S(32GB)의 판매가는 한국에서 81만1천원이었지만, 한국을 제외한 해외에서는 평균 57만9000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아이폰4S 가격이 23만2000원이나 높은 것이다.

보고서는 한국을 포함한 세계 11개 주요 국가의 스마트폰 판매가를 비교한 결과 영국이 28만8000원으로 가장 쌌고 캐나다 30만6000원, 미국 35만원, 독일 51만8000원 순이었다. 가장 비싼 곳은 일본으로 86만4000원이고, 한국과 이탈리아가 80만2000원, 스웨덴은 78만1000원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의 가격은 삼성이나 애플 등 제조업자가 이통사 등 1차 유통업자에게 공급할 때의 가격인 출고가와 이통사가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실제 소비자가격인 판매가로 나뉜다. 연구팀은 국가별로 가입자수 1위 이통사가 공개하는 온라인 가격을 통해 출고가와 판매가를 비교했다.

이번 조사의 판매가는 이통사가 가입자에게 주는 이용 약관상의 약정 보조금만을 감안한 가격으로, 다른 보조금은 제외된 것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2나 HTC의 센세이션도 국내가 해외보다 비쌌다. 갤럭시S2의 한국 판매가는 73만70000원으로 해외 평균 39만9000원보다 33만8000원이나 비쌌고 센세이션의 경우 한국 판매가가 70만원으로 해외 평균 32만원보다 훨씬 비쌌다.

 

판매가가 국내와 해외 사이에 큰 격차를 보였지만 출고가는 비슷한 수준이었다. 아이폰4S(32GB)의 출고가는 한국이 94만7000원으로 해외 평균인 104만원보다 오히려 쌌다.

갤럭시S2의 국내 출고가는 84만7000원으로 해외 평균(81만2000원)과 별 차이 없었으며 센세이션의 국내 출고는 84만7000원으로 해외 평균(73만원)보다 10만7000원 비쌌다.

이처럼 국내 스마트폰의 판매가가 해외와 큰 차이가 있는 것은 스마트폰 기기가 다양한 유통망을 통해 판매되는 해외와 달리 국내에서는 이통사 위주로 유통되기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보고서는 조사 결과와 관련해 "온라인 가격을 기반으로 판매가를 조사했다는 한계가 있다"며 "국내는 오프라인 판매점을 통한 단말기 판매가 주를 이루고 다양한 약정 외 보조금이 지급되는 상황이라서 온라인 판매가가 이용자에게 판매되는 실제 가격보다 과대평가될 소지는 있다"고 밝혔다.

-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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