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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마시고 속이 쓰린 이유는? 임신이나 수유 중 마셔도 될까? 커피에 대한 궁금증 해결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10.26일 07:58
커피 판매량과 커피 전문점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커피 공화국이라는 우스갯소리도 들린다.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아무 일도 할 수 없다며 중독 증상을 보이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일일 카페인 권장량은 성인 400mg, 임산부 300mg으로 커피는 하루 두 잔 정도만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권장량 이하라도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마시는 커피양을 줄이거나 디카페인 커피 섭취를 고려하는 것이 좋겠다.

커피와 원두

커피를 마신 후 심장이 빨리 뛴다면?

카페인은 자율신경계에 자극을 주어 인체를 각성 상태로 만들고 장기의 혈액 부족과 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사람마다 신체적, 유전적 특성에 따라 같은 약물에 대한 반응 효과가 다르듯 커피의 카페인 역시 사람마다 다른 반응을 유발한다.

커피를 마시고 심장이 빨리 뛰면 카페인 민감성이 큰 신체적 특성이 있는 것이므로 카페인 섭취를 삼가거나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는 것이 낫다. 특히 부정맥 등 심장 관련 질환이 있다면 카페인 섭취를 삼가는 것이 좋다.

속이 쓰리거나 배가 아픈 이유는?

하이닥 영양상담 허인혜 영양사는 "카페인은 위벽을 자극하고 위액 분비를 촉진해 속이 쓰린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정상적인 소화 과정을 거치지 않은 위산은 소장과 대장에 과부하를 일으켜 복통, 변비, 설사 등에 시달릴 수 있다"라고 이야기한다. 카페인은 위와 식도 역류를 촉진하기도 한다.

특히 아침 공복에 커피를 즐기는 이들은 미네랄워터 한 잔을 먼저 마시는 것이 이상적이고 아메리카노보다 우유나 두유를 섞어 마시는 것이 좋다.

커피를 마시면 화장실에 가고 싶은 이유는?

커피는 중추신경계를 자극해 이뇨 작용과 변의를 촉진한다. 커피 한 잔을 마시면 2~3배의 물을 마시는 것이 체내 수분 유지에 효과적이다. 미국 화학연구회에 따르면 커피 내 클로로겐산과 가스트린이 위산 분비를 촉진하고 소장과 대장의 연동 운동을 원활하게 해 배변 활동을 촉진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다량의 카페인 섭취로 인해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대변을 만들 수분도 부족해져 오히려 변비를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커피를 들고 있는 여성

임신 중 커피는 언제부터, 어떻게 마실 수 있을까?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김현정 원장은 "임신 초기에는 미량의 카페인도 영향이 있을 수 있으므로 20주 이전에는 커피를 삼가고 20주 이후부터는 하루 한 잔 정도만 마시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한다.

캐나다에서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카페인은 태반 장벽을 통과할 수 있어 태아에도 영향을 줄 수 있고 임신 후기로 갈수록 카페인이 체내에서 분해되는 반감기가 증가한다고 한다. 특히 출산 후 3개월까지 영아는 카페인을 대사하는 능력이 거의 없으므로 출산 직후 모유 수유 시에는 카페인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커피를 마시면 골다공증에 걸릴까?

유전적 또는 선천적으로 골다공증 발생 가능성이 높다면 커피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낫다. 카페인은 소장에서 칼슘 흡수를 방해하고 소변으로 칼슘이 배출되도록 촉진해 칼슘 손실을 유발한다. 또한 커피에 들어 있는 인이 뼈의 칼슘 성분을 배출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성장기 어린이는 카페인 성분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

하지만 일반인이 적당량의 커피를 마셔서 골다공증에 걸릴 가능성은 작다. 하이닥 내과 상담의 김원철 원장은 "아메리카노 한 잔 당 칼슘이 약 6mg 손실되는데 이는 우유 3~4모금으로 보충되는 양이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라고 설명한다.

커피와 초콜릿 브라우니

커피와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식품은?

우선 초콜릿처럼 카페인을 함유한 식품을 주의해야 한다. 콜라와 홍차 등에도 카페인이 들어 있지만 커피와 동시에 마시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하지만 간식으로 초콜릿을 즐기는 이들은 무심코 커피와 함께 먹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로 인한 카페인 과다 섭취를 경계해야 한다.

등심이나 삼겹살 등 육류 구이 또는 스테이크를 먹은 후 후식으로 커피를 마시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육류와 커피 모두 대표적인 산성 식품이므로 체내 산성화를 유발하고 싶지 않다면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음주 후 습관적으로, 또는 술에서 빨리 깨야 한다는 이유로 커피를 마시는 이도 있다. 하지만 음주 후 카페인 섭취는 신장과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고 이뇨 작용으로 인한 탈수 증상을 유발하며 숙취 해소를 방해한다.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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