료녕성 조선족 민속장기 국가재정지원 쟁취 국면 기본상 형성
지난 11일과 12일,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에서 주최하고 료녕성조선족기류협회가 주관한 ‘2017 료녕성 제16회 및 대련시 제2회 조선족전통장기대회’가 대련시 항원호텔에서 개최되였다. 개막식에는 대련, 심양, 무순, 안산, 단동 등 지역의 조선족문화예술관 관장들과 대련시조선족학교 교장 그리고 성내 각 지역에서 모여온 장기인들 도합100여명이 참가했다.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 황호철 관장은 개막사에서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조선족 민속장기대회를 조직했다. 조선족 집거구역이 아닌 대련에서 우리 민족의 장기대회를 펼칠 수 있다는 것은 당과 국가의 우수한 민족정책으로 가능한 것으로서 이는 성내 조선족 장기인들과 대련지역 조선족군중들에게 커다란 복음이고 경사가 아닐 수 없다.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은 향후 조선족 민속장기대회를 장기적으로 조직하여 우리 전통문화의 전승과 보급을 힘껏 추진할 것이다.”고 밝혔다.
대회사를 하고 있는 황호철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 관장
료녕성조선족기류협회 류상룡 회장은 축사에서 "최근년간 조선족 민속장기는 국내외에서 쾌속적인 발전을 이룩하고 있으며 특히 료녕성은 그 발전 템포의 앞장에 서있다. 대련에서 우리 장기대회가 두번째로 진행된다는 것은 전통문화 발전을 적극 추진하려는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대련지역 조선족 민속장기 발전에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지적했다.
축사를 하고 있는 류상룡 료녕성조선족기류협회 회장
개막식에서 류상룡 회장은 갓 설립한 ‘대련시조선족기류협회’ 주길남 초대회장에게 협회 편액을 수여했으며 대련시조선족학교에 장기교본 50권과 장기기물 15세트를 기증했다.
장기시합은 프로조, 아마추어조, 단체조로 나누어 이틀간 치렬한 격돌을 벌인 끝에 프로조에서는 장학범(7단.심양),류상룡(8단.심양),방철학(8단.심양) 등 고수들이 각기 1, 2, 3등을 차지했고 아마추어조에서는 김현룡(대련), 리시영(심양), 리영길(심양) 등 사범들이1, 2, 3등을 쟁취했다. 단체전에서는 1등에 심양팀, 2등에 대련팀, 3등에 단동팀으로 지역별 순위가 나타났다.
대회기간 주길남 대련시조선족기류협회 회장은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과 대련시조선족학교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로 청소년을 대상한 민속장기 보급사업을 펼치게 된 상황을 소개했다. 이로써 대련시는 심양, 무순, 안산, 단동에 이어 청소년을 대상한 민속장기 보급사업을 펼치는 5번째 지역으로 되였다.
최근년간 심양, 무순, 안산, 단동, 대련 등 지역의 조선족문화예술관들에서는 국가 재정 지원을 쟁취하여 선후로 조선족 민속장기대회를 개최함으로써 당과 국가의 전통문화 추진시책이 조선족 민속장기계에도 따뜻하게 전달되고 있다. 지난날 민간단체의 힘으로 만 진행되던 조선족 민속장기 전승사업이 ‘국가재정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국면이 기본상 형성되였다’는 것으로 이번 대회는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장홍매 특약기자, 김룡호 기자
류상룡(좌) 료녕성조선족기류협회 회장이
주길남 대련시조선족기류협회 회장에게 편액을 전달하고 있다.
치렬한 격돌을 펼치고 있는 프로고수들
경기에 몰입하고 있는 료녕성조선족기류협회 명예회장, 심양리조그룹 리사장 리성국
프로조 우승자들, 좌로부터 류상룡(2등), 장학범(1등), 방철학(3등)
프로조 8강 진입자들 좌2로부터 홍권 (초단 단동), 우남준(6단 심양), 류상룡(8단 심양),
장학범(7단 심양), 방철학(8단 심양), 차영화(5단 대련), 장춘호(4단 심양), 김인재(8단 안산)
좌1은 시상자 한광욱 무순시조선족문화예술관 관장
아마추어조 우승자들, 좌로부터 리영길(3등 심양), 김현룡(1등 대련), 리시영(2등 심양)
아마추어조 8강 진입자들, 좌2로부터 남구업(심양), 최상화(단동), 리영길(심양), 김현룡(대련)
리시영(심양), 주길남(대련), 조영철(심양), 리성국(심양)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