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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민 300여명, 도쿄 번화가 한복판서 위안부 촛불집회

[온바오] | 발행시간: 2017.11.27일 04:34

일본 시민 300여명, 도쿄 번화가 한복판서 위안부 촛불집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일본 도쿄의 번화가 한복판에서 일본 시민들이 위안부 문제의 진정한 해결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300여명이 참여해 일본에서 열리는 집회 치고는 대규모로 진행된 행사였는데요.

김병규 특파원이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50여개 일본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전국행동이 도쿄의 번화가인 시부야 한복판에서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촉구하는 촛불 집회를 열었습니다.

유엔이 정한 '여성폭력철폐의 날'을 기념해 열린 이 집회에서 단체 소속 활동가와 일본 시민 등 300여명은 촛불을 상징하는 형광봉을 들고 위안부 문제의 제대로 된 해결과 여성에 대한 폭력 없는 세상을 기원했습니다.

시바 요코 전국행동 공동대표는 집회에서 일본 정부의 위안부 문제 대응을 지적하며 일본이 인권 후진국으로 가고 있다고 자성했습니다.

그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시의 위안부 기림비 승인에 대해 오사카 시가 자매도시 관계를 끊겠다고 발표한 것은 일본의 인식 수준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시바 요코 / 전국행동 공동대표] "전쟁을 한다는 것이 여성과 아이들에게 커다란 피해를 부르는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지금의 아베 정권에서 (위안부) 피해 여성들의 말을 다시 생각하고 잊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집회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여성에 대한 음란영상물(AV) 강제 출연 등 일본 사회의 여성 폭력 문제를 지적하며 문제의 해결을 위안부 문제에 대한 제대로 된 인식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사토 가오리 여성과 인권전국네트워크 공동대표는 "일본 여성 15명 중 1명이 성폭력의 피해를 봤으며 피해자의 80%는 어린이, 청소년 혹은 젊은 여성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 돈을 얼마 주고 해결했다고 할 것이 아니라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마주 봐야 한다"며 "그렇지 못하면 일본 사회가 겪고 있는 전쟁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김병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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