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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차별'에 속병 드는 젊은층…"건강 나빠질 위험 3배"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7.12.04일 08:43
 (흑룡강신문=하얼빈) 외모로 차별당한 경험이 많을수록 건강상태가 나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차별 경험이 한 번 이상인 사람은 차별 경험이 없는 사람보다 주관적인 건강상태가 나쁠 위험이 3배 이상으로 더 높게 평가했다,

  한국 고려대 보건과학대학 보건정책관리학부 김승섭 교수팀은 2004∼2014년 사이 한국교육고용패널 조사에 참여한 19∼24세의 청년층 2천973명(남 1천765명, 여 1천208명)을 대상으로 외모 차별과 주관적 건강의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건강형평성저널(BMC International Journal for Equity inHealth) 11월호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조사 대상자가 외모 때문에 차별을 경험한 적이 있는지, 차별을 경험했다면 몇 번이나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건강상태를 스스로 평가하도록 했다.

  이 결과 전체의 8.3%(247명)가 외모에 대한 차별을 경험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전체의 5.8%(남 5.2%, 여 6.7%)는 차별 경험이 한차례였고, 2.5%(남 1.5%, 여 4.0%)는 두차례 이상 반복해서 차별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이런 차별 경험은 스스로 느끼는 건강상태에도 나쁜 영향을 미쳤다는 게 연구팀의 분석이다.

  조사 대상자의 7.6%(228명)가 조사 당시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고 답했는데, 외모에 대한 차별을 한차례 경험한 그룹은 이런 차별을 경험하지 않은 그룹보다 건강이 좋지 않을 위험이 3.1배에 달했다.

  특히 차별을 두 차례 이상 반복해서 경험한 그룹은 같은 비교 조건에서 이런 위험도가 3.7배나 됐다.

  이번 연구의 조사 대상으로 삼은 19∼24세는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이나 노동시장에 진입하면서 중요한 변화를 겪는 시기다. 이런 연령 때에 경험하는 외모에 대한 차별은 개인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칫 약물이나 음주, 흡연 등의 위험한 건강 행동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따라서 청소년에서 성인으로 접어드는 '발달 단계' 때 외모 차별과 부정적인 건강상태의 연관성을 밝히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한국 청년층의 외모 차별 경험과 주관적인 건강평가 사이의 연관성을 처음으로 분석한 데 의미가 있다"면서 "외모 차별이 건강에 미치는 세부 영향을 분석하고, 다양한 인구 집단 및 성별을 대상으로 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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