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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현송월 점검단, 서울 잠실학생체육관 장충체육관 찾아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8.01.22일 14:17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방남 이틀째인 22일 오후 공연장 후보 시설인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 도착하고 있다.2018.1.22/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현송월, 시민 환영인사에 웃으며 손 흔들기도

잠실체육관 점검, 10여분 만에 끝내

(서울=뉴스1) 공동취재단,문대현 기자 = 현송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방문을 위한 사전점검단이 22일 서울 두번째 일정으로 장충체육관에 도착했다.

현 단장 일행이 탄 버스가 오후 1시42분께 장충체육관에 도착했고 이들은 1분 뒤 체육관 내부로 입장했다.

이들이 도착하기 전 체육관 관계자들은 내부로 딸기, 포도, 사과, 오렌지, 떡 등이 담긴 접시를 들고 들어가기도 했다.

현 단장이 도착하기 전부터 장충체육관 앞에는 한 남성이 '현송월 단장과 북한 점검단! 뜨겁게 환영한다'고 적힌 A4용지를 들고 있었다. 이 남성은 현 단장이 도착하고 내부로 들어가려 할 때 "현송월 단장님, 국민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라고 말했고 현 단장은 웃으면서 손을 흔들었다.

반면 장충체육관 인근에 위치한 지하철 동대입구역 5번 출구 앞에서는 일부 태극기 부대가 경찰에 둘러쌓인 채 항의 집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앞서 현 단장 일행은 서울 첫번째 일정이었던 서울특별시교육청 학생체육관(잠실체육관) 점검을 13분 만에 마쳤다.

이날 오후 1시9분께 잠실체육관으로 입장한 현 단장 일행은 시설을 둘러본 뒤 1시22분께 체육관을 나와 버스에 올라탔다.

현 단장 일행은 이날 잠실체육관, 장충체육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워커힐호텔 등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 단장은 체육관에 도착한 이후 취재진으로부터 "서울 오신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을 받았지만 역시 답을 하지 않았다.

체육관 주위로는 경기장 관계자들과 취재진이 모여 인산인해를 이뤘다. 관계자들은 현 단장이 입장하자 가지고 있던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으며 관심을 표했다.

현장에 있던 한 관계자는 다른 직원에게 "과장님 떠시는 거 아냐"라고 말을 하기도 했다.

현송월 도착 전 취재진과 대화를 나눈 경기장의 한 시설관리자는 "공연을 여기서 하면 외부시설이 많이 들어와야 한다. 여기는 그냥 체육관이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리자는 "공연을 많이 했지만 주로 체육경기를 한다"고 언급했다.

이들의 말은 잠실체육관이 북한 예술단의 공연이 이뤄지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뉘앙스로 비친다.

현 단장 일행은 이 곳에서 20분도 채 되지 않은 짧은 시간을 보내고 자리를 뜨면서 북한 예술단의 서울 공연장소는 잠실체육관을 제외한 다른 곳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이 곳에서는 현 단장 일행을 취재하는 데 있어서 통일부와 국정원·경찰 간 협조가 이뤄지지 않은 듯한 모습이 연출됐다.

통일부 출입기자단에서 구성돼 취재가 승인된 풀(POOL)기자단이 잠실체육관 로비에서 현 단장 일행을 취재하려 했으나 경찰측이 폴리스라인을 치겠다고 했고 이 과정에서 취재진과 경찰 간 고성이 오갔다.

이후 폴리스라인은 풀렸으나 경찰 5명이 경기장 내부로 들어가는 문을 지키고 있어 현 단장 취재는 제한될 수 밖에 없었다.

현 단장 일행은 이날 공연 장소를 둘러보고 우리측 관계자들과 예술단의 공연 내용과 형식에 대해서도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에서 시설점검을 마친 북한 점검단은 오후 경의선 육로를 통해 귀환할 예정이다.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방남 이틀째인 22일 오후 공연장 후보 시설인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을 둘러본 뒤 체육관을 나서고 있다. 2018.1.2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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