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S3 LTE’폰이 당초 예상보다 빨리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애플의 ‘아이폰5’도 다음달 전격 공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영국의 IT전문 뉴스블로그인 ‘노우 유어 모바일(Know Your Mobile)’는 아이폰5가 다음달 7일 애플이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행사 기조연설에서 공개될 것이라고 ‘와이어드’발 소식을 인용해 14일 보도했다. 이날 노우 유어 모바일은 “믿을 만한 익명의 업계 소식통으로부터 (아이폰5 공개일자를)확인했다”며 “애플이 7일에 이벤트를 개최할 것이며 그 기조연설 자리에서 아이폰5가 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노우 유어 모바일은 “아이폰5는 제품 공개 이후 이르면 8월말부터 시장에 공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8월 출시는 시점상으로 적절하지만 예전에도 때 이른 출시설이 잇따라 시장에 혼란만 야기시켰다”며 “일부 주장만을 믿기 보단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찰스 골빈 포레스터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아이폰5’ 8월 출시와 관련해 “8월은 휴대폰 구매수요가 급증하는 9월 신학기 맞춰 보면 좋은 시점이나 제품 공개 이후 FCC 승인, 직영점과 통신사 아이폰5 배포 등을 미뤄볼 때 8월말까지 원활한 부품 공급이 보장돼야 하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의 한 온라인 쇼핑몰인 타오바오(taobao)에서는 ‘아이폰5’ 사전 예약 주문 예약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