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역대 최대 규모의 사절단을 이끌고 중국을 찾았다.
AFP 통신은 메이 총리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뜻하는 브렉시트 전, 여타 국가들과 자유무역 관계의 강화를 추구하는 가운데 31일 중국 산업ㆍ대학 도시 우한(武漢) 방문을 시작으로 사흘간의 방중 일정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메이 총리의 방중 사절단은 50개 업체ㆍ단체의 인사들로 짜여 영국 총리의 역대 해외 순방 사절단 규모 가운데 최대라고 전했다.
메이 총리는 전용기 내에서 동행한 기자들에게 "중국은 우리가 무역거래를 하고 싶은 나라"라고 전제한 뒤 잠재적 무역장벽을 없애 중국시장을 더 열리게 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메이 총리는 이를 통해 영국 업계가 중국에서 괜찮은 무역을 하게 되는 걸 바란다고도 했다.
메이 총리는 우한 방문을 마치고서 이날 베이징(北京)으로 옮겨 리커창(李克强) 총리와 회담하고 이튿날인 2월 1일 시진핑 주석과 머리를 맞댄 뒤 2일 상하이(上海)를 찾는 것으로 방중 일정을 마무리한다.
메이 총리는 이들 만남에서 자유무역 의제뿐 아니라 기후변화 대응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종합 출처: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