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IT/과학 > 휴대폰/통신
  • 작게
  • 원본
  • 크게

애플 민망해서 어쩌나…"삼성 홍보하라고?"

[기타] | 발행시간: 2012.07.19일 19:54

영국 법원이 삼성전자의`갤럭시 탭'이 애플의 `아이패드'를 베끼지 않았다는 내용을 주요 매체에 공지하도록 애플에 명령을 내렸다. 영국법원이 삼성전자의 확실한 승리를 못박음에 따라, 이달말 미국에서의 삼성-애플간 본안소송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은 영국법원이 애플에 애플의 웹사이트와 영국 신문에 6개월 간 `삼성의 갤럭시탭이 아이패드 디자인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내용을 공지하도록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명령은 삼성의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할 수 있도록 영국 법원이 취한 조치다. 지난 9일 영국 고등법원은 삼성전자가 제기한 디자인 비침해 확인 소송에서 "갤럭시탭이 애플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결한 바 있다.

이번 사건을 맡은 콜린 브리스 판사는 "갤럭시탭이 애플이 특허권을 주장하는 아이패드 디자인의 단순성을 모방했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소비자들이 두 제품을 혼동할 만큼 디자인이 유사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삼성전자의 손을 들어줬다.

이 같은 판결은 오는 30일로 예정된 미국 본안소송에서 삼성이 디자인 특허와 관련해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는데 힘을 실어 줄 전망이다. 실제 유럽 주요 지역의 삼성 대 애플의 특허 소송에서 애플은 사실상 패소한 상태다. 애플의 승리로 알려졌던 네덜란드 소송에서도 실제 애플은 고유의 디자인 특허를 인정받지 못했다. 지난해 8월 네덜란드 헤이그 법원은 삼성이 애플 제품의 디자인과 의장 등 9건의 디자인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결한 바 있다. 다만 헤이그 법원은 삼성이 손으로 화면을 넘기는 바운싱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시했다.

유럽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일부 삼성에 유리한 정황들이 연출되고 있다. 미국내 삼성-애플 특허 소송을 담당했던 루시 고 판사는 지난해 학술지에 "아이패드 디자인 특허가 무효라고 생각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1994년 나이트-리더(Knight-Ridder)가 만든 태블릿을 예로 들며 태블릿은 아이패드와 마찬가지로 사각형 모양에 모서리가 둥글며 전면부가 평평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에는 독일 뒤셀도르프 법원이 모토로라의 줌(XOOM) 태블릿이 아이패드의 디자인을 도용했다는 애플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같은 분위기만으로 삼성과 애플의 승패를 가늠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영국 법원이 인정하지 않았던 애플의 디자인 특허를 미국 법원에서는 인정함으로써, 갤럭시탭10.1의 판매금지 처분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동일한 제품에 대한 특허 소송에서 미국과 유럽에서 각기 상반된 판결을 내리면서, 이달말로 예정된 본안소송의 결과는 점점 더 안개속으로 접어드는 형국이다.

- 디지털타임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10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가수 이승기가 장인의 주가 조작 논란과 관련해서 공식 입장을 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승기의 장인은 배우 견미리의 남편이자 배우 이다인의 아버지로 지난 2014년 11월부터 2016년 2월 코스닥 상장사를 운영하면서 견미리와 중국계 자본이 회사 유상증자에 참여한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연길공항, 2023년 최우수 공항으로 선정

연길공항, 2023년 최우수 공항으로 선정

연길조양천국제공항 외부 모습 6월 14일, CAPSE(민항 려객봉사 평정 기구)가 주최하고 항주공항이 협조한 2024 CAPSE 년간 정상회의가 항주에서 개최되였다. 회의에서 제10기 CAPSE 항공봉사 순위를 공개한 가운데 연길조양천국제공항(이하 연길공항)이 2023년도 최우

장백산약선식당 곧 개장

장백산약선식당 곧 개장

6월 17일, 안도현당위 선전부에 따르면 안도현 신합향 길방자촌에 위치한 ‘중국건강 좋은 향촌 대상’—장백산약선식당의 건물 주체공사가 곧 완공되는데 이는 향촌 다기능 재택 약선식당이 곧 운영에 투입됨을 상징한다. 식당+양로, 민생실사 실제에 락착 식당은 ‘애심식

"경찰이 피해자 연락처 안줘서" 김호중, 합의 늦어진 이유 '또 남 탓'

"경찰이 피해자 연락처 안줘서" 김호중, 합의 늦어진 이유 '또 남 탓'

가수 김호중이 최근 음주 뺑소니 혐의 등으로 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사고 발생 후 약 35일만에 피해자와 뒤늦게 합의한 이유를 '경찰 때문'이라며 경찰 탓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경찰은 이에 "본인이 노력하지 않은 것"이라며 자신들은 규정대로 했다는 입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