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의회 하원이 영국과 유럽동맹이 약속한 기한내에 “탈유럽”협의를 채택하지 못했기 때문에 “탈유럽”이 가져다 준 불확실성이 계속 영국경제를 휩싸고있다. 당면 영국의 “무협의 탈유럽”의 위험부담이 날로 뚜렷해지고있다. 하지만 “무협의 탈유럽”이 진정 이루어진다면 영국 국민과 기업 나아가 전반 경제가 당분간 큰 충격을 받게 될것이며 유럽동맹 기타 회원국의 경제도 그 영향을 많이 받을것이다. 그리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볼때 “무협의 탈유럽”이 가져다 줄 영향은 계속 지켜보아야할 상황이다.
우선 영국 소비자들이 받는 충격이 가장 직접적일것이다. “무협의 탈유럽”이 이루어지면 영국소비자들은 유럽동맹 산 제품들이 가격이 인상되였음을 발견하게 될것이고 또 일부 제품과 약품이 제품공급이 딸린다는것을 발견하게 될것이다. 지금 영국은 유럽동맹 단일시장과 관세동맹 사이에 놓여있다. 만약 “무협의 탈유럽”이 이루어진다면 쌍방은 서로 상대방의 제품들에 대해 관세를 받고 국경 검사를 진행해야할것이다. 이에 대비해 프랑스와 네델란드, 에스빠냐 등 나라들은 이미 국경 검사를 강화하고 세관이나 부두의 근무인력을 많이 늘여 대량 제품의 통관이 연장되는 현상이 나타나는것을 회피하려하고있다.
단기적으로 볼때 “무협의 탈유럽”은 유럽동맹 산 제품의 가격인상을 초래해 영국 소비자들의 리익에 손상을 주것이지만 장기적으로 볼때 영국과 유럽동맹 외 무역동반자와의 담판에 속도가 붙을것이다. 그러면 기타 나라와 지역에서 오는 제품들이 유럽동맹 제품을 대체하게 될것이고 제품의 종류도 더 풍부하고 가격도 더 저렴할것이다.
다음, 영국과 유럽간의 무역에 의뢰하던 업체들이 영향받게 될것이다. 특히 영국과 유럽 공급사슬에 많이 의존하고있는 자동차생산업체들이 큰 충격을 받을것이다. 재규어, 랜드로버, 닛산, 포드 등 자동차업체들은 영국에서 차를 제조해내지만 부품들은 유럽동맹에서 공급받고있다. 때문에 만약 통관시간이 크게 연장된다면 이런 자동차업체들은 고효률적으로 운영될수없다.
세번째로 단기간 영국경제는 큰 타격을 받을것이다. 영국중앙은행이 지난해 11월말에 발표한 보고에서는 “무협의 탈유럽”은 최소 영국 국내생산총액을 8%정도 위축시킬것으로 보고 이는 2008년 국제 금융위기때보다 충격이 더 심각할것이라고했다. 영국정부는 올해 2월말에 발표한 보고에서, “무협의 탈유럽”은 15년후 영국경제의 규모를 6.3%에서 9%정도로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비록 “무협의 탈유럽”이 단기간 영국경제에 충격을 준다하더라도 장원한 견지에서 볼때 영국은 인공지능과 생물의료, 대체 가능 에너지, 창의경제 등 분야에서 수년간 안정적으로 발전해 왔고 또 장기전략을 이미 제정한 상황이다. 그러므로 영국이 제4차 공업혁명에서 역전을 실현해 다시 앞장에서 달릴지는 아직 기다려보아야할 일이다.
영국과 중국 무역협회 부주석인 톰 트루브리치는 기자에게, 영국은 유럽동맹을 떠나고 단일 시장을 떠나 국경과 법률을 스스로 통제함으로써 외부와의 무역래왕을 강화하려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탈유럽”이 미래 영국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지금 판단하기 어렵다고말했다.
마지막으로 유럽동맹과 유로구의 경제는 엎친데 덮친격이 될것이다. 당면 유로구의 경제성장은 많이 늦추어지고있으며 또 계속 하행할 위험부담도 안고있다. 국제 자문기구 IH5 마르키트사가 1일 발표한 데이터를 보면 3월 유로구 제조업 구매 경영자지수의 최종 하락폭은 47.5에 달할것이다. 이는 2013년 4월이후 최저치이다. 이 가운데 3월의 제조업 경영자지수는 44.1이고 프랑스는 49.7로서 모두 50이라는 최저선이하를 기록했다.
“무협의 탈유럽”이후 영국은 기타 무역동반자들과의 무역을 확대하는것으로 경제를 진작시킬수있다. 하지만 독일을 비롯한 유럽동맹 회원국의 대책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다.독일 공업련합회가 1일 예측한데 의하면 만약 영국이 “무협의 탈유럽’을 택한다면 올해 독일의 경제 성장속도는 0.5% 포인트 하락할것이다. 련합회가 원래 예측한 1.2%가 0.7%로 하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