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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감독, 중국서 달밤에 체조! 취침은 새벽 5시…왜?

[기타] | 발행시간: 2012.07.24일 00:00

[스포탈코리아=상하이(중국)] 김동환 기자= 프리 시즌 투어의 일환으로 중국을 방문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자정에 선수들을 집합시켰다. 특유의 '헤어드라이어'가 발동한 것이 아니다. 최상의 컨디션을 위해 고심 끝에 내놓은 특단의 조치였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끄는 맨유 선수단은 21일 오전 남아공 케이프타운을 출발해 12시간의 장거리 비행 끝에 중국 상하이에 도착했다. 남아공에서 두 경기를 치르고 중국 땅을 밟은 터라 선수들은 피곤함을 호소했지만 그들을 기다린 것은 안락한 호텔 침대가 아니었다.

선수들은 상하이 공항에 도착한 직후 버스를 타고 인근 경기장을 찾았다. 자정이 조금 넘은 시간이었다. 퍼거슨 감독은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에게 훈련을 지시했다. 선수들은 한 시간 남짓 그라운드를 누벼야 했다. 정상적인 사고방식으로는 결코 이해가 가지 않는 일이다.

당초 맨유는 21일 밤 11시에 도착해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고 다음 날인 22일 아침에 기자회견을 가지려 했지만, 계획을 전면 수정했다. 기자회견은 오후 5시로 미뤘다.

퍼거슨 감독의 고심 끝 판단이었다. 맨체스터에서 남아공을 찍고 중국에 도착했는데, 현지 일정을 중국 시간으로 소화하면 영국으로 돌아가 시즌을 소화하는데 선수들의 신체 리듬이 엉망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었다. 중국에서의 6일 동안 모든 일정을 중국 표준시가 아니 영국 시간에 맞추기로 했다.

선수단은 현지 시간으로 새벽 5시 동이 틀 무렵 "Good Night(굿 나잇)"이라며 밤 인사를 나누고, 잠자리에 들어 정오가 지나 깨어났다. 오후 1시에 호텔 로비에서 퍼거슨 감독과 에르난데스가 "Good Morning(굿 모닝)"이라고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맨유 선수단 관계자는 퍼거슨 감독의 '용단'에 대해 "결코 흔히 있는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번 프리 시즌 투어는 대륙간 이동이 많아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라며 "지금은 힘들고 낮설 수 있지만 긴 시즌을 위한 퍼거슨 감독의 영리한 결단이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오는 25일 상하이 선화와 친선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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