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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그 아이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어요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9.06.11일 14:50
단오절을 이틀 앞둔 지난 6월 5일, 장춘시조선족새일대관심위원회 관성구분회와 경제개발구분회 및 장춘시관성구서도구사회구역 관계자 일행 6명은 길림성미성년범관리교양소(이하 ‘교양소’로 략함)에 가서 방조대상들인 2명의 미성년범을 만났다.

두겹, 세겹으로 설치된 안전검사시스템을 지나 일행 6명은 교육소 중심에 위치한 건물의 교실같은 방에 들어섰다. 언녕 그 방에서 기다리고 있던 두 소년이 일행을 반갑게 맞는다.

삼엄한 경비속에서도 책상을 가운데 놓고 마주 앉은 이들의 이야기는 그칠줄 모른다.



어디 아프지 않나? 불편한 데 없나? 교육소에서의 생활은 어떻냐? 회원들은 소년에게 가족같은 문안을 전하며 마음을 짠하게 한다.

새일대관심위원회 회원들은 보따리를 풀어 갖고온 바나나며 빵이며 닭알이며를 내놓고 어서 맛보라고 하며 갖고 온 양말도 신어보라고 재촉한다.

경제개발구분회 김형진부회장은 방조대상인 왕씨성의 소년에게 복역기간 다른 생각을 하지 말고 개조를 잘하라고 부탁했다.

관성구분회에 방조대상인 장씨성의 소년이 감형받아 올 9월이면 출소한다는 말에 회원들은 자기 일처럼 기뻐한다.

약 40분가량의 짧은 면회는 끝났다. 이들은 다음번 만남을 약속하며 아쉬운 악수를 나눈다.

관성구분회 강옥선회장에 따르면 관성구분회는 5년전부터 소년범 방조대상 2명을 맡고 방조해왔는데 왕씨성의 소년은 교양소안에서 공을 세워 지난해 11월 감형출소되였다고 한다.

이들은 해마다 단오절을 전후로 해서 속벌, 양말, 간식들을 사 가지고 소년범들을 찾아가 면회를 하고 또한 그들의 생일이면 단설기를 사갖고 가서 초불도 함께 끄며 생일도 축하해준다. 하여 이젠 그 소년범들이 때가 되면 그들이 오기를 기다린다고 한다.

/길림신문 최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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