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을 맞아 조선은 관광성수기에 들어섰다. 시원한 날씨, 그림같은 풍경, 신비스러운 색채로 해 세계각국으로부터 많은 관광객들이 조선에 발길을 돌리고 있다.

조선에 간후 무엇을 돌아봐야 할지 근심부터 앞선다. 물론 부질없는 근심이다. 미모의 가이드들이 안내를 잘해줄 것이다. 평양에는 전문 가이드를 양성하는 학교인 평양관광대학이 있다. 기자는 궁금한 심정으로 이 학교를 찾았다.

평양관광대학은 또 평양유람대학이라고도 부른다. 2014년에 설립한 이 학교는 전문적으로 관광인재를 양성하는 대학교이다.

학교 한어교원인 한설향교원의 소개에 따르면 이 학교의 전신은 1987년에 세운 평양가이드번역학교이다. 조선관광업의 발전에 부응하기 위해 2002년에 평양유람학교로 이름을 고치고 2014년에 평양관광대학으로 정식 개칭했다.

평양광광대학은 부지면적이 3300평방메터이고 총건평이 7만여평방메터이다. 현재 재학생수는 천여명이다. 이 대학에는 가이드, 경영학, 원격교육을 비롯한 3개 학부가 있고 또 이 3개학부에는 중국어, 영어, 로어, 관광개발, 관광경영을 비롯한 학과들이 배정되였다.

관광성수기에 들어선후 조선은 매일 천명의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그런데 70%에 가까운 관광객 중국손님들이여서 중국어 가이드가 아주 딸리는 상황이다.

관광업의 발전에 부응해 평양관광대학에서는 중국어를 학교의 주요 학과로 정하였는데 이 학과는 학생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천여명 재교생가운데서 중국어를 배우는 학생이 절반이상에 달한다.

주당 6차례 중문과를 강의하는데 매번 강의시간은 두시간가량 된다. 학교의 10여명의 중문교원은 몽땅 중국어로 강의를 하고 학생들도 류창한 중국어로 제문에 대답하고 있어 수업은 아주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 학교에서는 현대화의 요구에 부합되는 국제적가이드양성기지로 거듭나기 위해 교육모식을 적극 개변하고 교육리념을 갱신하고 국제적교류와 합작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학교에서는 중국, 영국, 프랑스, 일본, 유엔세계관광기구를 비롯한 국가와 기구들과 학술교류와 공동개발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또 정기적으로 학생들을 외국에 보내 연수를 시키거나 외국교원들을 초청해 수업하고 있다.

한설향은 기자에게 “30여년의 력사를 가진 학교는 가이드교육면에서 튼실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 학교에서는 해마다 200여명의 졸업생을 양성해 조선의 각 려행부서에 수송하고 있다. 이는 우리 학교의 자랑이다”라고 가슴뿌듯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