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소식 애니메이션을 120% 살린 디즈니 영화 《알라딘》이 5월 24일 상영했다.
영화는 머나먼 사막 속 신비의 아그라비 왕국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좀도둑 ‘알라딘’은 마법사 ‘자파’의 의뢰로 마법 램프를 찾아 나섰다가 주인에게 세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지니를 만나게 되고 자스민 공주의 마음을 얻으려다 생각지도 못했던 모험에 휘말리게 된다.
1992년 동명의 애니메이션 《아라비안 나이트》중 를 기반으로 만든 영화 《알라딘》은 원작의 세부적인 부분을 각색했지만 기존의 명장면, 명대사를 보존하여 원작팬들에게는 더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이라 생각된다.
자신 앞에 놓인 난관에 굴하지 않고 용감하게 자신의 운명에 맞서 싸운 녀주인공은 공주에서 진정한 녀왕으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남주인공도 여러가지 유혹 속에서 신념을 지키며 절친과 진짜 사랑을 쟁취하게 되였다. 주인공은 해피엔딩, 악당은 새드엔딩이라는 기존의 패턴을 타파하진 못했지만 착한 사람은 꼭 복을 받는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다.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과 영화 스토리 뿐만 아니라 강렬하고 화려한 색감, 주제곡까지 영화에는 다같이 즐길 수 있는 요소로 가득 채워진 영화 《알라딘》은 높은 퀄리티로 호평을 받으며 순항중이다. 원작팬이라면 관람해봐도 좋을 듯 싶다.
백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