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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졸업하면 뭐해" 대졸자, 농민공 수입보다 적어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2.07.27일 14:45
(흑룡강신문=하얼빈)온바오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해 대졸자 취업자 10명 중 7명은 일반 농민공들보다도 못한 대우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칭화(清华)대학 중국경제사회데이터센터에서 최근 발표한 '대학생 수입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대학생들의 평균 초봉은 2천719위안(48만8천원)이었는데 이 중 69%가 초봉이 2천위안에도 못 미쳤으며 5천위안(90만원) 이상은 3%에 불과했다. 최저 초봉은 500위안(9만원), 최고는 10만위안(1천8백만원)이었다.

  반면 최근 구직난에 시달리고 있는 농민공의 평균 임금은 끊임없는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2011 평균 임금'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외지에서 일하는 농민공의 평균 수입은 2천49위안(37만원)으로 처음으로 2천위안대를 돌파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359위안(6만5천원)이 올라 상승폭이 21.2%에 달했다.

  더욱이 일부 전문기술을 갖춘 농민공은 성수기 수입이 1만위안(180만원)을 넘겨 오히려 일부 화이트칼라보다 높았다.

  또한 중국의 민간 교육평가기관인 마이커쓰(麦可思)연구원에서 실시한 '2012 대학졸업자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25일까지 취업에 성공한 대학생은 응답자의 42%에 불과했다. 올해 대학 졸업자 중 절반 가까이가 취업을 하지 못해 취업난이 여전히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관련 통계를 접한 대학생들은 "치열한 가오카오(高考, 대입시험)를 뚫고 대학에 입학해 4년 동안 고등교육을 받았는데 농민공들과 밥그릇 싸움을 해야 하는 것도 모자라 농민공보다 못한 대우를 받는 것은 너무한 일이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중국청년보는 "많은 사람들이 농민공의 임금이 대졸자보다 낮아야 한다는 게 일반적인 관념이지만 실제 농민공의 노동환경과 업무량을 고려하면 임금은 예전에 더 올라갔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최근 10년 동안 대학생의 학생 모집 규모는 연평균 30% 증가세를 보였으며 대학 입학률도 60%까지 올랐다"며 "'대학생'은 더이상 고급인재의 대명사가 아니며 학력이 더이상 높은 임금을 받기 위한 유일한 조건도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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