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수도 타라불스 동부의 한 난민수용소가 3일 새벽에 공습을 받아 44명이 숨지고 130명이 다쳤다.
리비아 민족단결정부 보건부 관원은 공습으로 많은 사상자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리비아 주재 유엔 해당 기구의 통계에 따르면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가 이미 44명에 달했다.
리비아 민족단결정부는 성명을 발표해 리비아 ‘국민군’이 이번 란폭한 공습을 발동한 것을 규탄했다. 성명에서는 또 유엔이 공습 진상을 밝히고 견결히 조치를 취해 이 같은 침범행위를 제지시킬 것을 촉구했다.
유엔 사무총장 리비아문제 특별대표 가상 살람도 이어 성명을 발표해 이번 공습을 규탄했다.
2011년, 카다피정부가 무너진 후 리비아정세는 불안에 빠졌다. 목전 리비아의 많은 지역이 무정부 상태에 처해있고 2대 세력이 서로 맞서고 있다. 리비아 민족단결정부와 이를 지지하는 무장력량은 서부 부분적 지역을 통제하고 있으며 국민대표대회는 동부에서 따로 정부를 세우고 하프타르가 령도하는 ‘국민군’과 동맹하여 동부와 중부, 남부의 주요 도시 및 부분적 서부도시를 통제하고 있다.
원문: http://www.xinhuanet.com/world/2019-07/03/c_1124706681.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