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매체가 29일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가 촬영한 동영상을 공개했다. 동영상은 이란이 “스테나 임페로”호 영국 유조선 억류시 영국 군함을 향한 경고 대화를 담았다.
영국 외무대신이며 수석대신인 도미닉 라브는 매체의 인터뷰를 받으면서, 영국과 이란이 서로 유조선을 억류하는 행위는 대등하지 않으며 이란 유조선으로 영국유조선을 교환하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영국과 이란은 최근 긴장세가 승격되고 있다. 영국은 이달 4월 지브롤터 린근해역에서 이란 원유를 실은 “그레이스-1호” 유조선을 억류하고 선박이 수리아로 원유를 운반하는 행위는 수리아에 대한 유럽동맹의 제재를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란은 19일 “스테나 임페로”호 영국 유조선을 억류해 선박이 이란 어선과 충돌하는 등 여러 규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영국과 이란은 서로의 유조선 억류 행위가 불법이라고 주장하며 유조선 석방을 서로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