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한국
  • 작게
  • 원본
  • 크게

서울 '중국 유학∙취업박람회' 현장에서 느낀 '중국어 열풍'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9.08.27일 10:48



  (흑룡강신문=하얼빈) "가능하다면 장래에 중국에 유학을 가서 현지인 친구도 사귀고, 더 오리지널 중국어도 배우고 싶어요." 24일 한국 서울에서 열린 2019년 중국 유학∙취업박람회에서 12살 지다함 학생은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중국 공자학원본부 CTI(Chinese Testing International)가 주최하고, 한국 차이홍 공자학당이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24일 서울 연세대학교 공자학원에서 개최됐다. 칭화대학교와 상하이교통대학교, 중국정법대학 등 20여 개 중국 대학을 비롯하여 중국은행, 중국국제항공 등 중국 기업이 이번 박람회에 참가했다.

  박람회는 오전 현지시간 10시에 개장했지만 9시가 막 지난 시점에 이미 많은 한국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입장해 각 대학부스에 비치된 학생 모집 홍보 팜플렛을 가져다 읽으며 입학 요건 및 장학금 신청 절차 등을 살펴보았다. 한국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고 각 대학 부스의 직원들은 분주한 모습이었다. 주최 측은 당일 4천여 명의 한국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내방한 것으로 추산했다.



  박람회에 참가한 중국 대학 중 적지 않은 대학은 이번이 첫 참가였다. 중국정법대학교 국제교육학원 신옌쥔(辛衍君) 원장은 "이제까지 이런 박람회에 참가한 적이 없고 한국에 학생 모집 홍보를 한 적이 없는데 이날 박람회 현장에서 실감한 높은 인기는 정말 예상 밖이었다"고 말했다.

  샤먼대학교, 지린대학교, 구이저우대학교 등 지방 대학도 이번 박람회에 참가했다. "박람회가 개장한지1시간 만에 약10명의 학생이 우리 학교에 유학오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구이저우대학교 국제교육학원 직원 타오리(陶利)씨는 중국 내륙 성은 한국인에게 생소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적지 않은 한국인들이 중국 내륙 지역으로 유학을 오는 것과 중국 지방 문화를 배우는 것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리췬펑(李群鋒) 공자학원본부CTI 대표 겸 CTO는 15년 전, 글로벌 첫 공자학원이 한국에 개소했다고 소개했다. 오늘날 한국 곳곳에서 중국어 교육이 발전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 공부하는 한국 유학생은 5만 명에 달하며, 한국은 중국 최대 유학생 배출국이다. 2018년 한국 HSK 응시자 수는 14만 명이 넘었으며, 올해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 대표는 이번 박람회가 한국 유학생들이 중국과 중국 고등교육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하도록 도와 중한 문화교육 교류를 촉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초등학교 6학년인 지다함 학생은 중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으며, 얼마 전에 HSK 6급 시험을 통과했다. "현재 한국의 중고생 가운데 70%가 중국어를 제2외국어로 선택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지다함 학생의 어머니 백은경 씨는 "한중 양국 간에 다방면의 교류가 심화되면서 한국 전체 교육에서 중국어 교육의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다. 게다가 한중 양국은 역사와 문화적으로 연관성이 많다"면서 "때문에 한국인들이 중국어를 배우길 원하는 것은 이상하지 않다"고 말했다.

  /중국망 한국어판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75%
10대 0%
20대 0%
30대 25%
40대 5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25%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25%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영원한 '오빠', 그리고 '가황' 나훈아가 가수 생활 은퇴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인천 연수구 송도컴벤션시아에서 나훈아는 데뷔 58년 생활을 마무리하는 단독 공연을 펼쳤다. 그는 이날 "이제 진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오후 3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빈틈없이 행복한 시간” 이선영 아나운서 결혼 소감은?

“빈틈없이 행복한 시간” 이선영 아나운서 결혼 소감은?

이선영(35) 아나운서 ‘MBC 라디오 정치인싸’의 진행자인 이선영(35) 아나운서가 지난 주말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결혼 후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앞서 이선영 아나운서는 지난 4월 27일(토) 양가 친척 및 지인, 친구들이 참석한 가운데 웨딩마치를 올렸다. 이선영은

“엄청 가난했다” 눈물의 여왕 박성훈 생활고 고백

“엄청 가난했다” 눈물의 여왕 박성훈 생활고 고백

배우 박성훈(나남뉴스) 인기리에 종영된 tvN 주말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악역 윤은성을 맡았던 배우 박성훈(39)이 학창시절 생활고를 겪었던 일화를 고백한다. 박성훈은 앞서 공개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 예고편에서 학창시절 및 군대 시절 이야

융합출판의 세계를 체험해보자

융합출판의 세계를 체험해보자

‘제1회 동북도서박람회’에서 연변교육출판사는 전통출판뿐만 아니라 디지털출판 플랫폼, 디지털 콘텐츠자원 등 융합출판분야에서도 앞서 생각하고 열심히 뛰여온 성과를 전시하여 방문객들을 위해 신선한 체험과 따뜻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온라인서점, 오디오북,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