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홍콩을 무대로 활동 중인 미국 국적 배우 오언조(다니엘 우)가 "홍콩 분리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오언조는 21일 자신의 SNS 웨이보 계정에 글을 게재했다. 최근 홍콩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는 가운데 많은 스타들이 '하나의 중국'을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고, 오언조 역시 이와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적었다고 TV리포트가 전했다.
우선 오언조는 "이제 막 긴 휴가를 마치고 돌아왔는데 홍콩 분리와 관련해 루머를 퍼뜨리는 사람이 있고, 일부 매체가 이 가짜뉴스를
보도했다는 것을 알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우선 그것은 진실이 아니다"라며 "분명히 하자면 나는 홍콩 분리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오언조는 "(홍콩 분리는)
말도 안 되고 비논리적인 생각이고 어떤 상황에서도 그쪽을 지지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이같은 내용이 계속 보도된다면 그것은 가짜뉴스이고 비방에 해당하며, 법으로 처벌할 수 있다"면서 관련 루머를 좌시하지 않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콩에서는 지난 6월부터 홍콩 정부가 추진 중인 범죄인 인도 법안에 반대하는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