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최대 경쟁자 맨시티마저 누르며 단독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동시에 2위 레스터시티, 3위 첼시와의 승점차를 8점으로
벌렸다.
리버풀은 11일 새벽 홈장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9-2020 시즌 영국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홈경기에서 3대1로
완승했다.
전반 초반부터 긴장감이 넘쳤다. 전반 5분 베르나르두가 돌파하는 과정에서 공이 박스 안에 있던 아놀드 손에 맞았다. 올리버 주심은 핸드링을
선언하지 않았다. 이어진 공격 찬스에서 마네의 크로스를 귄도안이 가까스로 걷어냈다. 맨시티 금지구역 정면에서 리버풀의 파비뉴가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선제꼴을 기록했다.
전반 12분 리버풀은 두번의 공격 기회에 추가꼴을 넣었다. 아놀드가 왼쪽으로 열었다. 로버트슨의 크로스를 쇄도한 살라가 머리로 밀어넣었다.
이로써 리버풀은 2대0으로 경기를 리드했다.
전반 45분 리버풀의 전방 압박이 또 통했다. 베이날둠이 압박하고 피르미누에게 볼이 흐르자, 패스를 받은 살라가 원터치 슛으로 련결했지만
브라보 꼴키퍼가 어렵게 막아냈다.
후반 6분 리버풀은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마네가 헤딩꼴로 다시 한번 리버풀에 힘을 보탰다. 이후 리버풀은 여유롭게 경기를 펼쳤다.
맨시티는 공세를 펼쳤지만 이렇다 할 상황을 만들지 못했다. 후반 33분 베르나르두 실바가 한 꼴을 만회한 것에 그쳤다.
이로써 리버풀(승점 34점)이 우승 ‘직접 경쟁팀’ 맨시티를 홈에서 완파했다. 리버풀은 맨시티와 승점 9점 차 선두를 질주하며 우승에
한발짝 다가섰다. 리버풀은 2위 레스터시티, 3위 첼시와도 승점 8점 차이로 벌렸다. 맨시티는 순위 4위를 유지했다.
외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