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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함의 눈물, 책임감의 선서 가슴 벅찬 성년례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9.12.02일 15:07
- 장춘시조선족중학교 고중 3학년 상대 성년례

- 부모, 교원에 감사 전하고 성년으로서 새 출발 다짐



“나도 이젠 성년이 되였습니다. 저를 키워주신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자녀의 도리를 다할 것이며 선생님의 가르침을 명심할 것이고 책임과 의무에 충실하는 참다운 공민이 될 것입니다.”

30일, 장춘시조선족중학교 체육관에서 고중 3학년 119명 학생들을 상대로 ‘성년례’를 가졌다.

‘성년례’시작에 앞서 학부모들은 일찍부터 체육관에서 자녀들을 기다리고 있었고 선생님들은 두줄로 서서 ‘성년례’하러 체육관에 들어서는 제자들에게 꽃을 선물하면서 앞으로 찬란함이 영원하기를 축복했다.



18살, 성년으로서 새 출발을 알리는 행사 시작에 이어 학생들마다 각자 부모님을 찾아가 큰 절을 올린다. 당연한줄로만 알았던 부모의 사랑을 진정 깨닫고 잔소리에 방문을 걸고 그들을 밀어냈던 나날에 후회하며 부모의 굽혀진 허리, 눈가의 주름을 보며 고생스레 키워준 은혜를 되새긴다.



행사장은 어느새인가 눈물바다가 돼버린다. 부모님들도 왈칵 쏟아져 나오는 눈물을 감추지 못하며 자식을 일으켜 세워준 후 성년모자를 씌워준다. 그리고는 따뜻한 포옹으로 서로의 사랑을 전한다.



이어 그동안 부모님들에게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학생들은 영상으로 준비해 이날 행사장에서 방영했다. “철 없던 나를 인내심있게 키워 주신데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수고했습니다”... 처음 듣는 자식들의 속심말에 부모들은 또 한번 감동에 빠진다.

한편 행사에서 교원대표, 학부모대표는 어른이 된 학생들에게 “독립된 사회인으로서 책임을 떠메고 청춘을 불태우며 꿈을 향해 전력할 것”을 응원하면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여할 것”을 바랐다. 학생대표들도 “사명감을 안고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유용한 사람으로 되겠다”고 결심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은 행사에 참가한 학교 지도부, 교원, 학부모 200여명 앞에서 “저는 헌법이 부여한 권리를 정당하게 행사하고 신성한 의무에 충실하며 자신, 가족, 사회, 나라의 미래에 책임질 것”을 엄숙히 선서했다.



알아본 데 의하면 장춘시조선족중학교에서는 해마다 이맘때면 고중 3학년 학생들을 상대로 ‘성년례’를 가져 학생들에게 성인이라는 책임감과 자부심을 부여해주고 있는바 사회로부터 긍정에너지를 전파하는 의의깊은 행사중 하나로 호평받고 있다.





 






/글 최화기자 사진 허창선

 영상 정현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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