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디디추싱이 내년부터 일본에서 온라인 음식 배달 서비스에 나선다고 일본 매체가 발표했다. 디디는 차량 호출앱에서 축적한 기술 경험을 음식배달 분야에 적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의 12월 20일자 보도에 따르면 맞벌이 가정과 한부모 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일본의 음식배달 서비스 수요가 증가일로에 있다. 미국 우버테크놀로지에 이어 해외 음식배달 업체가 일본 시장 진출을 선언하면서 음식배달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디디추싱과 소프트뱅크가 공동 출자한 디디모빌리티재팬(DiDi Mobility Japan)은 내년 2월 오사카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후 일본 전역으로 차츰 확장할 방침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음식배달 서비스 명칭은 잠정적으로 ‘디디푸드(DiDi Food)’로 확정됐다. 자전거와 전동자전거를 보유한 개인이 배달원으로 등록할 수 있으며, 앱이 제공한 주문에 따라 한가한 시간에 배송한다.
디디는 배송 과정에서 타인에게 피해를 입히거나 물품 손상 및 배달원 본인이 피해를 입었을 때 의료비와 입원비를 지원하는 등 배달원 확보를 위한 각종 보상조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인민망